‘기름진 멜로’ 임원희, 냉정+날카로움 공존하는 명품연기의 神(신)

입력 2018-06-05 08:27  




배우 임원희가 독보적인 명품연기로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 17, 18회에서 왕춘수(임원희 분)의 쌓아왔던 욕망이 제대로 폭발하며 서풍(준호 분)과 치열한 신경전을 그렸다.

왕춘수는 ‘화룡점정’에 잠입해 잃어버린 레시피 노트의 복사본을 발견한 서풍에게 “너 지금 무단침입에 기물파손에 절도죄야”라며 쫓아내려했다. 이어 노트를 돌려달라는 서풍의 말에 “니가 고용돼있는 동안 니가 흘린 피 땀은 니 것이 아니라 모두 호텔 것”이라며 극심히 견제하기 시작. 출세 욕망과 경쟁의식으로 가득 찬 그의 압도적인 눈빛이 시청자들까지 움찔하게 만들었다.

서풍의 반격에 격분한 왕춘수는 그의 눈앞에서 레시피 노트 복사본을 불태우는 잔인함까지 보였다. “아쉬우면 이 재라도 가져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게 니 처지랑 똑같은데”라는 말까지 내뱉으며 냉정함과 날카로움이 공존하는 그의 명품연기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결국 엎치락뒤치락 몸싸움까지 벌어지며 최고조에 달한 신경전은 극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이렇듯 임원희는 지난 방송에서 보여준 열혈 직진남의 모습과는 상반되게 피도 눈물도 없는 욕망남의 모습을 보여주며 변화무쌍한 카멜레온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매번 색다른 명품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어당기는 그가 앞으로 보여줄 또 다른 연기변신에 벌써부터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탄탄한 연기내공으로 믿고 보는 배우 임원희의 맹활약은 매주 월, 화 밤 10시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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