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와 안아줘’ 장기용, 살해 위협받는 진기주 앞 극적 등장

입력 2018-06-07 07:27  




‘이리와 안아줘’ 장기용이 살해 위협을 받는 진기주 앞에 극적으로 등장했다. 의문의 남자는 영화 세트장에 12년 전 그날 밤 사건을 똑같이 재연해 놓은 뒤 망치를 들고 진기주의 앞에 나타났고, 절체절명의 순간에 장기용은 세트장을 부수며 같은 장소에 도착했고, 그녀의 이름을 애타게 불렀다.

이와 함께 김경남이 장기용과 진기주 주변을 맴돌며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고, 등장할 때마다 심상치 않은 기류를 풍기는 허준호와 새로운 일을 벌이려는 김서형까지 끊임없이 긴장감이 조성되며 시청자들의 심장이 조마조마하게 만들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이리와 안아줘’ 13-14회에서는 피 묻은 망치가 한재이(진기주 분 / 어린 시절 이름 길낙원)에게 배달된 이후 그녀를 지키기 위해 나서는 채도진(장기용 분 / 어린 시절 이름 윤나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리와 안아줘’는 희대의 사이코패스를 아버지로 둔 경찰 도진과 톱스타가 된 피해자의 딸 재이, 서로의 첫사랑인 두 남녀가 세상의 낙인을 피해 살아가던 중 재회하며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주는 감성 로맨스다.

도진이 희대의 연쇄살인범 윤희재(허준호 분)의 아들 나무로서 재판에 참석할 때부터 깊은 인연을 맺고 있었던 고이석(정인기 분) 팀장은 그가 경찰이 된 이후에도 그 곁을 지키며 든든한 지원자로 남아있었다. 이석은 도진에게 재이가 피 묻은 망치로 협박을 받는다며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12년 전 사건을 겨냥한 시그널이라는 확신한 도진은 자신이 풀어야 할 일이라며 담당 형사를 자처했다. 도진이 걱정된 이석은 극구 말렸지만 도진은 단호했다. 경찰서에서 재이를 마주한 도진은 “반드시 지켜드리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재이는 그런 도진을 향해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웃었지만 “꼭 안 지켜주셔도 돼요. 제 몸은 제가 지킬 수 있어요. 그러니까 형사님도 조심하시라 구요”라며 그를 향한 애틋한 마음과 걱정을 드러냈다.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한 도진은 먼저 ‘주택가 피습 사건’의 모방 범죄를 일으킨 범인을 찾아갔다. 범인을 향해 서늘한 분노를 드러낸 도진은 누구의 사주를 받은 거냐고 물었고, 그는 씨익 웃으며 “어디서 봤나 했더니 이제 알겠네. 그 새끼랑 웃는 게 똑같네”라고 비아냥거렸다. 알고 보니 윤현무(김경남 분)가 그에게 범행을 사주했던 것.

현무가 가석방 출소했음을 알게 된 도진은 재이를 지키기 위해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재이에게 배달된 망치가 그녀가 12년 전 살았던 고원시에서 배달된 것을 알게 된 도진은 그녀의 영화 촬영장을 찾았다. 촬영 도중 갑작스러운 정전이 일어났고, 도진은 공황 상태에 빠진 재이를 보고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이후 도진은 수사의 진척사항을 보고하면서 현무를 조심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스마트 워치를 재이의 손목에 채워준 뒤 “미안합니다. 정말 미안합니다”라고 사과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런 도진을 향해 재이는 “여전히 바보시네요. 본인 잘못 아니라니까”라며 가슴 아프게 바라보며 조심스럽게 그를 향한 변하지 않는 마음을 드러냈다.

기자 박희영(김서형 분)은 윤희재를 찾아갔다. 희영은 도진과 재이의 관계와 더불어 지난 과거를 들먹이며 희재를 건드렸다. 희재는 희영의 자극에 점점 서늘한 민낯을 드러냈다. 소름 돋는 희재의 무표정은 교도소 안에 있지만 어딘지 모르는 불안감을 선사하며 안방극장을 떨게 만들었다.

그러는 사이 의문의 남자는 세트장을 12년 전 그날 밤 사건이 벌어진 재이의 집과 똑같은 풍경으로 만들어놓고 재이를 함정으로 유인했다. 겁에 질린 재이는 바닥에 주저앉아 눈물을 쏟았고, 의문의 남자가 망치를 들고 그녀에게 다가간 순간 도진이 차를 끌고 그대로 세트장을 들이받으며 극적으로 등장했다. 급하게 차에서 내린 도진은 “한재이 씨! 한재이 씨! 낙원아!”라고 그녀의 이름을 부르며 달려갔다.

이처럼 ‘이리와 안아줘’는 12년 전 연쇄살인사건으로 헤어진 첫사랑 채도진과 한재이를 중심으로 한 아련한 로맨스와 윤희재와 윤현무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스릴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며 극의 균형을 잡아가고 있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이리와 안아줘’는 수도권 기준 13회 5.0%, 14회 5.1%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2위를 차지했다.

13-14회를 본 시청자들은 “달달하고 스릴 넘치고~ ‘이리와 안아줘’에 다 있음!”, “오늘 마지막 엔딩이 다했다! 제발 재이한테 별일 없길”, “도진이 재이한테 미안하다고 할 때 너무 맘찢”, “내일 왜 결방인가요ㅠ 다음 주까지 어떻게 기다려요”, “시작부터 울리더니 중간에는 설레고 엔딩은 또 심장 떨림! 방심할 틈 없는 드라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리와 안아줘’의 7일 방송은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로 인해 결방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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