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 떠났다’ 정혜영, 정신없이 사방을 헤매며 달리는 모습 포착

입력 2018-06-07 08:37  




‘이별이 떠났다’ 정혜영이 딸을 찾기 위해 사방을 헤매고 다니는 애끓는 뜀박질 장면이 포착됐다.

매주 토요일 밤 8시 45분 방송되는 MBC 주말특별기획 ‘이별이 떠났다’는 엄마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겪어야 하는 신체적, 정신적인 고단함을 진솔하게 풀어냄으로서 시청자들로부터 깊은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첫 방송부터 동시간대 시청률 1위 기록하며 대세 드라마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정혜영은 과거 올곧은 성품과 능력을 두루 갖춘 승무원이었지만, 돌이킬 수 없는 한 번의 실수로 유부남 한상진(이성재)과 사이에서 딸을 출산한 후 직업도 명예도 잃은 채 생활고에 시달리며 살아가는 엄마, 김세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 정혜영의 억장 무너지는 뜀박질 장면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김세영(정혜영)이 땡볕 아래에서 핸드폰을 손에 꼭 쥔 채 딸을 찾아 헤매고 있는 장면. 눈빛에 초조함, 불안함, 죄책감 등이 수없이 교차하며 애끓는 심정으로 달리고 또 달리지만 딸의 흔적을 찾을 수가 없자, 충격에 휩싸인 채 망연자실하고 만다.

무엇보다 지난 8회에서 딸을 위해서라면 서영희(채시라)와 육탄전을 불사할 정도로 모성애가 강한 엄마인 세영에게 왜 이런 일이 생긴 것인지, 과연 딸을 찾을 수 있을 지,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정혜영의 애끓는 뜀박질 장면은 지난달 15일 서울시 강서구에서 촬영됐다. 자신의 전부인 딸을 잃어버린 후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만 같은 위태로운 엄마의 모습을 표현해야 하는 설정. 정혜영은 동선을 점검하며 극도의 불안과 절망에 빠졌을 세영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했다.

더욱이 정혜영은 정오의 땡볕 아래에서 2시간 넘게 쉬지 않고 뛰며 애타는 감정을 발산해 현장을 달궜다. 끊임없이 달리면서도 극에 완전히 몰입해 순간순간 짙은 감정을 발산하는 정혜영의 열연이 지켜보는 현장 스태프들의 마음마저 울컥하게 만들었다.

제작진 측은 “정혜영은 극중 김세영 그 자체에 녹아든 채, 매 순간마다 정말 완벽한 감정선을 표현해내 현장을 감탄으로 물들이고 있다”며 “세상의 중심이었던 딸을 잃어버린 처연한 엄마의 이야기는 이번 주에 펼쳐진다. 엄마라면 한 번쯤 겪었을 아픔에 깊이 공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별이 떠났다’는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너무나도 다른 두 여자의 동거를 통해 엄마가 되기 위해 겪어야 하는 고통의 순간, 엄마가 되는 순간에 감내해야 하는 수치스러움들을 함께 겪어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매주 토요일 밤 8시 45분부터, 4회 연속으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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