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AT, 해양·항공 '초연결 모빌리티' 구축 박차

정재홍 기자

입력 2018-06-07 11:01  


KT의 자회사이자 국내 유일 위성사업자인 KT SAT이 충남 금산 위성센터에서 `초연결 모빌리티`(hyper-Connected Mobility)를 구현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KT SAT은 선박, 항공기 등 그동안 네트워크 접속이 어려웠던 분야까지 `초연결 모빌리티` 구축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여기에 5세대 이동통신 5G와 위성간의 공통표준화 작업도 진행해 해양, 산간오지에도 5G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도록 KT와의 협업을 강화합니다.

이를 위해 KT SAT은 △양자암호통신 상용화 추진 △블록체인 서비스 적용 △해양 위성통신 강화 등의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970년 문을 연 KT SAT의 `금산위성센터`는 45개 초대형 고성능 안테나와 7,000회선을 보유해 아시아 최대 위성운용센터로 꼽힙니다.

지난해 발사한 무궁화위성 7호와 5A호를 포함해 무궁화위성 5호, 6호, 콘도샛(복수소유 위성)인 KOREASAT 8호까지 총 5기의 자체 위성을 보유해 운용 중입니다.

높은 위성 출력품질과 24시간 관리 가능한 금산·용인지구국을 기반으로 15년 사업당시 3개국, 13개사이던 고객사가 17년 각각 7개국 22개사로 늘었습니다.

회사는 출시 3년만에 수주 선박 500척을 달성한 무제한 해양 위성통신 MVSAT의 고객사를 계속 넓혀갈 방침으로, 500t급 이상 선박이 2,000척 규모인 국내 MVSAT 시장에서 고객사를 1,000척까지 늘릴 목표입니다.

이와 더불어 얖으로 10년간 연평균 20% 이상 성장이 예상되는 항공기 와이파이 서비스(IFC) 사업도 전개합니다. KT SAT은 현재 무궁화5A호와 글로벌 상용망을 연계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남북경제협력 시대를 맞아 북한 지역에서 추진할 공동 위성사업도 구상 중입니다.

한원식 KT SAT 대표는 "48년간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에 KT그룹의 혁신기술을 융합해 위성으로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에 기여하고, 국민안전을 높이는 KT SAT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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