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을 지시했냐는 질문에 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이 전 이사장은 오늘(11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출입국외국인청에 출석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필리핀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혐의로 이 전 이사장을 소환했습니다.
이 전 이사장의 딸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지난달 24일 조사에서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고용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지시 여부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민특수조사대는 외국인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이 누구 지시로 이뤄졌는지 확인하고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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