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골반 통증, 방치했다간 만성 요통 부를 수 있어

입력 2018-06-11 10:51  



임신과 출산은 여성에게 큰 변화를 주게 된다. 태아를 품는 40주 동안 여성의 몸에서는 다양한 변화가 생기게 되는데 특히 출산과정에서 출혈 및 자궁, 인대, 관절, 근육의 손상이 발생하게 된다.

태아가 잘 나올 수 있도록 골반이 벌어졌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수축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흔히 출산 후 골반통증이 동반된다.

골반은 출산 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가장 큰 변화를 맞이하는 신체 부위로 꼽힌다. 실제로 출산 이후 골반변형을 포함해 팔, 다리, 어깨, 허리, 목의 통증 등 각종 후유증을 경험하는 산모들이 많다.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 천장 관절염으로 산모의 대부분이 경험하나, 경미하게 진행하는 경우는 상관없지만,잘못된 관리로 천장 관절의 휴유증 및 허리디스크까지 연결되는 산모도 있어 주의를 요한다.

출산 후 골반통증은 잘 치료하면 대개의 경우 큰 호전을 보일 수 있으나 치료하지 않으면 후유증을 남겨 만성 요통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통증의학과 전문의들은 출산 후 골반통증의 경우 초기에 빠른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콕통증클리닉 김환희 원장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골반통증은 몸 상태에 따라 출산 후 1~2개월 즈음에 시작해 6개월 전 까지 골반을 바로 잡는 것이 좋다".보통 모유수유를 하고있는 산모가 많기 때문에 모유수유와 상관없는 주사치료를 통하여 완만하게 증상을 해결하며,재활처방을 통하여 운동을 병행하면 6개월 내의 회복을 할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

보통 이때 사용되는 재활치료로써의 골반교정은X-ray 검사를 통해 실제 척추와 골반의 틀어짐을 정확하게 파악한 이후 고관절, 어깨관절의 관절가동검사를 통해 현재 상태를 확인하게 된다.

이후 도수재활클리닉 등을 통해 치료사의 관리와 교정을 받을 수 있다. 골반의 정렬상태를 점검해서 안정화를 이루고, 이완하도록 도수치료 및 운동치료를 시행하며 자가교정 운동을 통해재발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콕통증클리닉 김환희 원장은 "산모가 골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출산 2주 뒤부터 골반의 회복상태를 고려한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며"특히 4주 후부터는 본격적인 스트레칭 등 운동을 하면 출산 후 골반통증의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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