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나들이객 몰려...상행선 정체 7~8시 쯤 완전 해소

입력 2018-06-13 17:35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치러져 법정 공휴일인 13일 일찌감치 투표를 마친 시민들은 남은 시간을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달콤한 휴일을 즐겼다.

금쪽같은 휴일을 맞아 한강이나 서울숲 등 도심 공원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몰려 여유를 즐겼다.

백화점과 영화관 등 실내는 초여름 더위를 피하려 모인 젊은 연인과 대학생들로 붐볐다.

공휴일이지만 당직 근무나 잔업을 처리하러 출근한 직장인들도 적지 않았다.

고속도로 소통은 대체로 원활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으로 전국 고속도로에 차량이 시속 40㎞ 미만으로 서행하는 구간은 14.1㎞에 불과했다.

경부고속도로 양방향 양재나들목 인근과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소하분기점→금천나들목,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 방향 미사나들목→강일나들목 등 수도권 외곽 길목에서만 정체가 빚어졌다.

전국 고속도로 총 교통량은 평소 일요일과 비슷한 수준인 386만대로 추산됐다.

지방에서 수도권 방향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42만대로 예상됐고, 오후 4시 현재까지 약 23만대가 들어왔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나가는 차량은 41만대로 예상됐으며 현재까지 27만대가 빠져나갔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상행선에 조금 막히는 구간도 오후 7∼8시 완전히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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