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사업에 진출한 필룩스가 경영 청사진을 공개했습니다.
14일 필룩스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바이오사업 진행 현황과 계획 등을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기업설명회에선 필룩스의 등기이사로 취임해 활동하고 있는 미국 토마스제퍼슨 대학병원의 `스캇 월드만(Scott A. Waldman)` 교수가 직접 방한해 참석했습니다.
이날 스캇 월드만 교수는 바이러스 면역항암제와 CAR-T 치료제에 대한 기술적 백그라운드와 임상 전략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여기에 필룩스와 함께 추진하는 CAR-T 프로젝트에 대한 기본적인 기술 설명과 미래 비전을 밝혔습니다.
안원환 필룩스 대표는 최근 필룩스가 스캇 월드만 교수와 함께 신규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바이러스 면역항암제 개발 프로젝트(회사명:바이럴진, 필룩스의 손회사), 대장암 전이암(고형암)에 대한 CAR-T 치료제 프로젝트(회사명:카티셀코아, 필룩스의 미국 현지 자회사에서 리미나투스 100%를 인수), 향후 로드맵과 미래 비전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안 대표는 "필룩스는 지난해 말 기준 매출 1,120억원, 영업익 84억원을 달성한 건실한 중견기업으로 이러한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신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바이오 사업을 시작했다"며 "면역항암제 영역에서 최고로 주목받고 있는 CAR-T 분야를 선택했으며, 특히, 미국 FDA에서 중요한 활동을 하며 고형암 CAR-T의 동물임상을 성공한 스캇 월드만 교수의 역량과 명성을 높게 평가해 신중한 선택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필룩스는 2개 아이템을 중심으로 바이오 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습니다.
우선 바이러스 면역항암제(Ad5.F35-GUCY2C-PADRE)를 개발하는 바이럴진 회사 지분 63%를 가지고 있는 2개의 주주사 인수를 마쳤고, 현재 미국 임상2상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고형암을 대상으로 하는 CAR-T를 개발하는 리미나투스 회사를 인수해 현재 미국 임상1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업도 가시화 될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입니다. 스캇 월드만 교수팀과 필룩스는 지난 4월 `차이나 바이오`파트너링`에서는 중국과 일본 제약사들과 향후 공동 개발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또, 임상종양학회(ASCO)와 2018바이오 인터내셔널컨벤션행사(바이오 USA)를 통해 세계적인 대형 제약사들과 공동 연구와 전략적 제휴에 대해 협의한 바 있습니다. 이번 방한 일정 동안 국내 제약사들과도 국내 공동 연구개발 또는 생산에 대해 협의할 예정입니다.
안 대표는 "바이오사업은 흥미진지하고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영역"이라며 "필룩스가 바이오 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신중하게 채택하고 과감한 투자를 하게 된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스캇 월드만 교수와 필룩스는 국내 제약사와 세계적인 대형 제약사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혁신적인 2개 아이템을 필룩스의 실질적인 신규 중심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한다"며 "실제 사업화가 이뤄지면 그 파괴력은 매우 크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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