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운동 '반월상 연골 손상' 일으킨다…"초기에 병원 찾는 것이 중요"

입력 2018-06-14 17:25  




등산이나 스포츠를 적당히 즐길 때는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무리하여 무릎을 사용하거나 제대로 준비운동을 하지 않고 무리하게 할 경우 반월상 연골 파열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에 내원하기도 한다.


반월상 연골은 무릎의 관절 내칙과 외측에 각각 위치해 있는 연골이다. 반월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데, 관절 면에 가해지는 압력을 완화해 관절연골을 보호하며 관절액을 골고루 분포시킴으로써 윤활작용을 하고 있다. 그러나 무리한 동작으로 반월상 연골이 파열된다면 제대로 된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원인은 앞서 말했듯 과도한 스포츠 활동이 가장 많은 편이나 평소 무릎을 많이 구부린 자세로 빨래를 하는 가정주부나,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 등도 있다.


반월상 연골 파열의 가장 큰 특징은 극심한 통증이다. 점점 무릎이 붓고 통증이 심해져 움직이기 힘들어지기 때문에 경미한 증상일지라도 즉시 병원에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증상을 방치할 경우 파열된 반월상 연골 조직이 느슨해질 수 있고, 이로 인해 관절 안에서 표류하여 무릎의 잠김 현상이나 불안정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로 참 튼튼병원 정형외과 오현섭 원장은 "초기에 병원을 방문한다면 다양한 비수술적인 치료요법이 시행된다"며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와 같은 비수술적인 치료법을 통해서도 충분히 해결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치료 시기를 놓치고 장시간 방치해 상태가 너무 심할 때는 관절내시경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몇몇 환자들은 근육통이나 일시적인 현상으로 치부하고 병을 키우기도 하는데 방치되어 심해진 무릎 손상은 보존적 치료에 한계가 올 수 있으므로 의료진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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