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블로그 콘텐츠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 기술과 동영상 기능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블로그 서비스 15주년을 맞아 개최한 `2018블로섬 데이`에서 블로그에 AI도입 및 동영상 기능 강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네이버는 이번 행사에서 블로거가 글만 작성하면 글의 주제와 문맥에 맞게 이미지·영상·글을 자동으로 편집해주는 `오토 트랜스포메이션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또 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 등에서 작성한 콘텐츠를 옮겨올 수 있는 기능, 음성 연동·동영상 얼굴 인식 필터를 적용한 모자이크 등 특수효과 기능, 음성을 자동으로 글로 바꿔주는 기능 등도 도입할 방침입니다.
이와 더불어 블로그 내 동영상 기능도 대폭 강화합니다.
블로그 앱을 통한 동영상 촬영과 음성분리·자막 편집·사진 추출 등 편집에 도움을 주는 `무비 에디터`기능을 추가합니다.
또 동영상 내 음성을 분석해 사진이나 짧은 영상을 자동으로 추출해서 보여주는 `브이로그 에디터`를 공개해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손쉽게 만들 수 있게 됩니다.
네이버는 동영상에 제목·설명·태그 등을 넣어 손쉽게 검색할 수 있는 기능과 동영상 추천 기술을 활용해 비슷한 영상을 연속 재생하는 기능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블로그 내부 광고 기능의 개선 방안도 공개했습니다.
기존의 하단 광고 이외에 블로그 본문 안에도 광고를 넣을 수 있도록 했고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사용자 선호도를 분석해 광고를 추천하는 기술도 적용할 전망입니다.
네이버는 블로그 서비스 강화를 위해 블로그 담당부서를 사내 독립기업으로 분리한 `아폴로 CIC`도 소개했습니다.
김승언 아폴로 CIC 대표는 "블로그는 지금의 네이버를 있게 만든, 없어서는 안 될 가장 근간이 되는 중요한 서비스"라며 "지금 막 시작하는 10대 사용자와 15년 동안 써온 40~50대 사용자가 모두 만족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hhjeo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