궐련형 전자담배에도 '암세포 경고그림' 붙는다

입력 2018-06-17 19:07  

보건복지부는 오는 12월 23일부터 담뱃갑에 새롭게 부착할 경고그림과 문구(안) 12개를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궐련 담배에 의무적으로 붙는 10종의 경고그림은 모두 새로운 그림으로 교체된다.
흡연 폐해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경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표현의 수위도 기존보다 강해진다.
또 궐련형 전자담배에 새로 부착하기로 한 암세포 사진 1종은 수정이나 변경 없이 그대로 유지된다.

액상형 전자담배(니코틴 용액 사용)에는 니코틴 중독 유발 가능성을 전달하는 그림 1종이 새로 들어간다.
이들 전자담배에는 `니코틴에 중독, 발암물질에 노출`이라는 경고문구가 공통으로 들어간다.
담뱃갑 경고그림 정책은 2016년 12월 23일 도입됐다. 담뱃갑 앞뒷면에는 면적의 30% 이상이 되는 경고그림과 20% 이상이 되는 경고문구를 표기해야 하고, 경고 효과 유지를 위해 24개월마다 그림을 교체해야 한다.
담배 경고그림은 대표적인 담배규제 정책으로서 전 세계 105개국에서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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