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범 전 코치, 심석희 폭행 혐의 억울? '취재진 질문에...'

입력 2018-06-1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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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심석희(한국체대) 선수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가 경찰에 소환됐다.
1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조 전 코치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심석희 선수에게 하도 싶은 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 받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조 전 코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심석희 선수를 폭행해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조재범 코치는 심석희 선수의 재능을 발견해 14년간 사제지간의 연을 맺어온 인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심석희 선수 폭행 사건은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빙상경기연맹 특정감사 결과를 공개,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쇼트트랙국가대표팀 조재범 코치는 1월 16일 진천선수촌의 밀폐된 공간에서 심석희를 발과 주먹으로 수십 차례 폭행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심석희 폭행 사건이 세간에 알려진 후 논란이 됐고, 결국 조재범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영구징계 처분을 받은 후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쇼트트랙대표팀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조재범 전 코치는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에 코치로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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