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래퍼 엑스엑스엑스텐타시온(XXXTentacion)이 무장강도에 의해 사망했다. 향년 20세.
미국 플로리다 주 브로워드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xxxtentacion은 18일(현지시간) 오후 4시께 플로리다 주 남부 디어필드 해변 인근 오토바이 딜러숍을 둘러본 뒤 자신의 BMW 스포츠카를 타고 떠나다가 강도를 당했다.
xxxtentacion은 총에 맞은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5시30분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셰리프국은 용의자 가운데 최소한 한 명이 총을 발사했으며, 이들은 범행 직후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타고 달아났다고 전했다. 명확한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용의자들은 아직 검거되지 않았다.
AP통신에 따르면, 한 목격자는 "강도들이 xxxtentacion의 지갑을 뒤졌다"고 진술했다.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트위터에는 래퍼 카니예 웨스트 등 동료 음악인들의 추모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2017년 8월 데뷔한 엑스엑스엑스텐타시온은 지난 3월 발표한 두 번째 앨범 `?`를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올려놓으며 주목받았다.
그의 2015년 저지른 가택침입으로 2016년 체포됐으며,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임신한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또 체포돼 감옥에 수감되는 등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xxxtentacion 사망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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