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피파랭킹 16위 콜롬비아 꺾었다…산체스 퇴장 '결정적'

입력 2018-06-19 23:10   수정 2018-06-19 23:13


일본 축구 대표팀이 피파랭킹 16위로 45계단이나 높은 콜롬비아를 상대로 승리했다. 4년 전 완패를 깨끗이 설욕했을 뿐 아니라, 월드컵 역사에서 남미팀을 이긴 첫 번째 아시아팀으로 기록됐다.
일본은 19일 오후(한국시간) 러시아 사란스크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콜롬비아에 2대 1 승리했다.
전반 3분 상대 중앙 미드필더 카를로스 산체스의 퇴장과 함께 페널티킥을 얻은 일본은 가가와 신지가 선제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전반 39분 후안 킨테로에게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내주긴 했으나, 후반전 수적 우위를 앞에서 파상 공세를 펼치다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사코 유야의 헤딩골로 승부를 갈랐다.
4년 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한 조(C조)에 속했던 두 팀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만나 일본이 콜롬비아에 1-4로 졌다.
당시 일본은 1무 2패로 조 4위로 탈락했고, 콜롬비아는 3전 전승을 거두고 조 1위로 16강에 오른 뒤 우루과이마저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 본선 진출을 이끈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을 경질하고 지난 4월 니시노 아키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겨 우려를 낳았지만 기분 좋게 첫발을 내디뎠다.
일본은 25일 세네갈과, 콜롬비아는 폴란드와 2차전을 치른다.
일본 콜롬비아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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