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와 안아줘’ 허준호와 김경남이 교도소 작업장에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로 대치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차갑도록 냉정한 허준호와 울컥해 눈가가 새빨개진 김경남의 상반된 표정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이리와 안아줘`는 희대의 사이코패스를 아버지로 둔 경찰과 톱스타가 된 피해자의 딸, 서로의 첫사랑인 두 남녀가 세상의 낙인을 피해 살아가던 중 재회하며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주는 감성 로맨스다.
20일 공개된 사진에는 윤희재(허준호)-윤현무(김경남 분) 부자가 교도소에서 함께 복역하던 과거가 담겼다. 두 사람이 있는 장소는 교도소 내 작업장으로 주변에 널린 목재들이 이를 짐작하게 한다.
특히 허리에 상의를 매고 흰 티셔츠 차림인 희재는 다부진 체격과 섬뜩한 눈빛으로 연쇄살인범의 포스를 뿜어내는데, 양손에 목장갑을 끼고 작업에 열중하던 그는 잠시 숨을 고르며 아들 현무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속 현무는 희재에게 반항심을 드러내고 있는데, 눈가가 새빨개질 정도로 울컥한 현무와 반대로 희재는 소름 끼칠 정도로 냉정한 표정으로 대비를 이루는 두 사람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지난 18일 공개된 17-18회 예고에서 희재는 현무를 향해 “아버지 인정이 그렇게 받고 싶으냐?”라고 물었던 바, 이는 평소 아버지의 사랑을 갈구하던 현무를 자극하는 듯해 둘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궁금증을 야기한다.
‘이리와 안아줘’ 측은 “희재와 현무의 과거 장면을 보시면 출소 이후 현무의 행동을 이해하실 수 있을 것”이라면서 “현무가 어떤 이유로 사건을 벌이고 있는지 오는 21일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니 꼭 본방사수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리와 안아줘’는 20일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중계방송으로 인해 결방되고, 21일 밤 10시 17-18회가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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