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브리핑] BNP 파리바 "신흥국 최악 끝났다..외인 자금 유입"

입력 2018-06-20 09:26  



    1. 달러 강세와 보호무역으로 신흥국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신흥국 시장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데, 외신에서는 최근 약세 흐름이 언제까지 지속 될 것이라고 보고 있나?

    네 강달러 쇼크 현상으로 최근 신흥국 시장이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최근 선진국 주식형 펀드에는 약 70억 달러 가량이 유입됐는데, 신흥국 펀드에는 13억 달러가 넘게 유출 돼 한 달 째 자금이 줄어드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다만 GEM 펀드 (전체 신흥국에 투자하는 펀드) 에서 한 달 넘게 자금 이탈 현상이 발생했지만, 한국을 비롯한 여러 신흥 아시아에 투자하는 펀드는 2주 연속 자금 유입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각국의 전망은 펀더멘탈에 기반해 달라질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은 펀더멘탈이 다른 신흥국보다 튼튼해 최근의 약세장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블룸버그지는 " Emerging Asia Hit by Biggest Foreign Investor Exodus " 란 기사에서 올해 들어 한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주요 아시아 신흥국에서 올해 들어서 유출된 자금은 1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보인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Pension Partners의 Charlie Bilelo 는 최근 신흥국 시장의 하락세가 눈에 띈다며 올 초 대비 16% 하락한 것에 주목했는데요, 올해 초만 해도 긍정적으로 전망되던 신흥국 시장의 하락세에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schaeffersresearch 에 따르면 연초 많은 사람들이 신흥국에 투자하라고 했지만 예기치 못한 하락세가 나타났는데 이미 가속화 된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 조정 장으로 그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행인 것은 BNP 파리바가 신흥국 시장의 Worst is over, "최악의 시간은 끝났다" 라보 본겁니다. Inflows are coming back 신흥국 시장에 조만간 외인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는 것인데요, 신흥국 시장을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한편 AB 캐피털의 Lexter Azurin에 따르면 "최근 신흥국 시장 약세 흐름이 나타난 이유는 미-중 무역 갈등과 미국 금리 인상 가속화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심리로 인한 것 이다" 라고 분석했는데요, 미중 무역 갈등 이슈가 완만히 해결되고 신흥국이 환율 방어에 성공하는 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2. 최근 신흥국 시장 하락세는 미 중 무역갈등 이슈와 깊은 연관성이 있어 보인다. 무역 갈등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나? 완만히 해결 될 수 있을까?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이 반격했을 때는 반격 때는 4배 보복할 것이다 라고 하면서 G2 무역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일부는, 상황이 이정도 까지 치닫자 어쩌며 이는 트럼프가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닐 것이다 진짜 무역전쟁이 전면전이 발생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는 "중국이 과세를 늘린다면 미국은 약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과세를 부과할 것" 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나바로 백악관 무역정책 국장도 중국이 지난해 미국이 수출한 것 보다 4배이상 많은 상품을 수출한 것으로 미뤄 봤을 때 중국이 더 잃을 것이 많다고 이야기하면서 분쟁에 다시 한 번 불이 붙고 있는데요

    그러나 실질적으로 전면전 번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는 분석이 있었는데요, 버크 헤서웨이의 버핏, 골드만 CEO 블랭크 페인들 월가의 그루들은 "미국과 중국이 실질적으로 양국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법을 찾을 것 이다" 라며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대다수의 경제학자가 미국의 중국과세 부과는 트럼프의 세제개혁으로 시작된 미국의 경제 호황을 잠식시킬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이미 정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타임지는 미중 무역전쟁에 전 세계가 주시하고 있는데, 전 세계 농수산물 체1,2위를 다투고 있는 미중 무역 갈등이 지속되면 농수산물 가격이 급등할 수 밖에 없다는 데요, 반면 다른 많은 국가들은 양국의 싸움으로 농수산물 체인의 독점을 취하려 할 것이란 의견입니다. 이어서 지금의 갈등 상황이 지속된다면 전 세계 증시가 폭락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그렇다면 왜 트럼프는 이렇게 강경하게 나오는 것일까요?

    이는 역시 사업 왕 다운 트럼프의 면모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트럼프가 이번 주에 열리는 의회 회의에서 ZTE 제재 철회를 반대해온 의회 기를 꺾으려는 심산이라고 봤습니다. 현재 공화당은 트럼프의 ZTE 제재 철회가 미국 안보에 위험이 된다고 반대 해왔는데, 트럼프는 ZTE 규제 완화를 지속해왔죠. 이런 겁주기 방법으로 트럼프가 원하던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내려 한다고 봤습니다.

    이어서 트럼프의 과세 부과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승리하는 것은 중국이 될 수 밖에 없다 라며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경제 성장을 잡기엔 무모하고 또 공산주의로 정부의 방침대로 움직이는 중국을 미국이 꺾을 수 없다는 의견입니다. 게다가 대다수의 미국인 들이 과세 부과로 물가가 높아지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는 만큼 중간선거를 앞 둔 지금 무역 갈등 전면전으로 번질 가능성이 낮다고 봤습니다. 미중 무역갈등 전면전이 완화되더라도 전 세계 증시에 위협이 되는 양상은 지속될 수 있기에 경계심을 갖고 지켜봐야겠습니다.

    한국경제TV    윤이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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