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세 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서울 재건축 시장과 일반 아파트 시장이 상이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0.03% 하락했지만, 재건축을 제외한 서울 지역 일반 아파트는 0.06% 상승했습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안전진단 강화 등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부동산114는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올라 지난주 0.02%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저렴한 아파트 위주로 간간히 거래됐을 뿐 거래량은 많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자치구별로 보면 성북(0.18%), 은평(0.17%), 용산(0.14%), 구로(0.13%), 동작(0.13%), 서대문(0.13%). 금천(0.12%) 순이었습니다.
성북은 정릉동 정릉힐스테이트3차, 하월곡동 월곡두산위브가 500만 가량 오르는 등, 저가 매물 중심으로 거래됐습니다.
반면 강남(-0.03%)과 송파(-0.02%)는 부동산 시장 규제가 지속되면서 재건축 아파트가 약세입니다.
강남은 개포동 개포고층 6~7단지가 최대 4,500만원까지 내렸고,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가 500만원 떨어졌습니다.
신도시는 0.01% 하락하며 3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인 가운데 위례(-0.20%), 산본(-0.08%)이 하락했습니다.
위례는 장지동 위례24단지 꿈에그린이 2,000만원, 산본은 금정동 율곡3단지가 750만원 가량 떨어졌습니다.
반면 평촌(0.04%), 동탄(0.02%), 일산(0.01%)은 이번 주 매매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평촌은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매매가격이 올라 비산동 관악청구가 500만원, 평촌동 향촌롯데가 750만원 올랐습니다.
경기·인천(0.00%)은 보합으로 용인(0.09%), 광명(0.06%), 하남(0.05%), 구리(0.02%), 수원(0.02%) 순이었습니다.
안산(-0.30%), 평택(-0.07%), 안성(-0.03%), 고양(-0.02%) 등은 이번 주 하락했습니다.
용인은 GTX 구성역 개통 호재로 아파트 매물이 귀해 가격 상승세를 보였고, 광명은 저가 매물 위주로 거래됐습니다.
안산은 입주물량 여파로 기존 아파트 매매거래가 부진해, 사동 안산고잔 6,7,9차 푸르지오가 2,500만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장마철 이사 비수기에 접어들며 전세 수요가 줄었고, 신규 아파트 공급이 늘면서 전세 시장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서울이 0.03% 하락했고, 신도시는 파주운정 등 물량 공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0.06% 하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경기·인천도 0.04% 떨어졌습니다.
서울 자치구 별로는 송파(-0.37%), 서초(-0.11%), 노원(-0.02%), 성동(-0.02%) 순으로 전셋값이 떨어졌습니다.
반면 성북(0.09%), 서대문(0.09%), 마포(0.09%), 은평(0.08%), 관악(0.08%), 강서(0.05%)는 올랐습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보유세 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서울 아파트 시장은 당분간 관망세를 지속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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