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24일 서울아산병원의 김 전 총리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훈장 무궁화장으로 결정될 것으로 안다"며 "무궁화대훈장은 국가원수, 동맹국 국가원수로 제한돼 있어 국민훈장 중 최고인 무궁화장으로 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16대 때 고인과 한일의원연맹을 같이 했다. 제가 부회장이었고 (김 전 총리가) 명예 회장을 하셨다"고 인연을 소개한 뒤 "한국 현대사에서 영욕을 겪으면서도 당신이 해야 될 몫을 당당히 해주신데 늘 감사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일관계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데 고인이 역할 하셨고, (그런 부분이) 저희는 상당히 부러웠다"며 "17대 국회 중반에 한일연맹에서 고인께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김 전 총리에 대한 훈장추서를 놓고 논란이 이는 것에 대해 "특별히 논란할 사안은 아니다"면서 "일생 한국사회에 남기신 족적에 명암이 있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국가에서 예우를 해서 (추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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