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삭발' 정풍운동..16명 정계은퇴 등 요구

입력 2018-06-24 15:21  

전·현직 당협 위원장들이 주축이 된 자유한국당 재건비상행동이 정풍운동에 나섰다.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 앞에서 재건비상행동의 구본철 대변인은 당 및 인적 쇄신을 위한 정풍운동에 솔선수범하기 위해 삭발식을 열었다.

재건위 측은 이날 정풍운동 대상에 홍준표 전 대표와 김무성 의원을 포함하고 이들에게 정계 은퇴를 권고했다.

정풍 대상자 1차 명단발표에서 이들은 "후배들이 새로운 정치의 장을 열 수 있도록 우리 스스로 자유민주주의 희생물로 바치자"고 말했다.

명단을 보면 홍 전 대표를 비롯해 김성태, 김무성, 이주영, 최경환, 홍문종, 안상수, 정진석, 윤상현, 홍문표, 권성동, 김용태, 김재원, 이종구, 장제원, 곽상도 등이다.

정계은퇴는 6명, 탈당과 출당은 2명, 불출마선언과 당협위원장 사퇴 8명이다.

구 대변인은 2차 명단 발표에 대해 "추후 당에서 진행하는 개혁방안에 따라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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