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무역전쟁이 발생하면서 미국과 중국의 경제 침체가 우려된다. 중국의 타격도 클 것으로 보이는데, 외신은 어찌 보고있나
지난 23일 월스트리트 저널에서는 미중 무역 전쟁의 전면전은 중국의 승리가 될 것으로 봤는데요, CNN머니는 중국의 승리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피해가 막심할 것으로 봤습니다. 10년 전 금융 위기 당시 발생한 부채를 갚을 능력이 줄어 들 것으로 본겁니다.
중국 인민은행이 올해 들어서 세 번째로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이번 방침은 다음달부터 적용되는데요, 이로써 대형 은행의 표준 지준율은 16%에서 15.5%로, 중소형 은행은 14%에서 13.5%로 각각 낮아질 전망입니다. 이번 조치는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은행의 자금력 강화를 통해 경기 하방 압력을 줄이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중국이 지준율 인상 등 미중 무역 갈등을 두고 방어전을 펼지는 가운데 CNN머니는 "Chinese investment in the United States has plummeted 92% this year" 이란 기사에서 중국의 대미 투자가 작년 대비 92% 줄었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7년 만에 최저치를 보인 수준입니다.
중국의 대미 투자 급감에는 무역 갈등의 제외하고도 또 다른 원인이 몇 가지 있다고 하는데요 트럼프 정부가 미국의 CFIUS, 외국인 대미 투자 승인위원회를 강화하면서 중국 기업들의 미국 기업 인수가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중국 당국이 국내 자본의 해외 유출을 통제하는 것도 미국에 대한 투자 급감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이데 따라 중국 정부의 미국 투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6~2017 년도 사이에도 중국 기업들의 미국 투자가 36% 줄어 들었습니다.
현재 중국 기업들은 미국 내 자산 매각에 힘쓰고 있는데요, 지난 1~5월에는 96억 달러를 매각했고, 현재는 40억 달러 가량이 매각 대상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앞으로도 중국의 대미 투자에 까다롭게 검토하고, 투자 규제 방안도 새롭게 내놓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앞으로도 계속해서 중국의 대미 투자는 줄어 들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CNN머니는 China's Economy Shows Sign of Slowing 이라는 다른 기사에서 미중 무역 갈등으로 중국 경제가 난관에 봉착할 것으로 봤습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문제가 된 부채 문제로, 중국은 돌파구를 마련해려 안간힘을 써왔는데 무역 전면전에 들어서면서 성장세가 둔화 될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입니다.
CNN머니에 따르면 중국은 작년에 6.9%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지만 경기 침체의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것인데요, 지난 달의 경제 지표에 따르면 수출, 기업 투자 및 소비 지출과 같은 중요한 분야의 성장은 모두 1 년 전과 비교하여 감소했습니다.
리서치 회사 Oxford Economics 아시아 경제 담당자인 루이스 쿠이츠는 "이 숫자는"광범위한 경제 침체가 이제 시작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라고 밝혔고 올해 중국 경제가 6.4 % 성장하는데 그쳐 중국 정부의 성장 목표치 인 6.5 %를 약간 밑돌 것으로 봤습니다. 일부 전문가 들읜 중국의 공식 GDP 데이터의 정확성에 대해 반복적으로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JP모건의 수석이코노미스크 Haibin Zu는 "중국의 수출에 대한 미국 관세는 관세 규모와 강도에 따라 경제 성장에 0.1%~0.5%포인트 정도 하락세가 나올 수 있다"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서 그는
관세의 직접적인 영향을 넘어서서 기업의 신뢰를 떨어 뜨리고 투자 결정을 지연시킬 것이다" 라고 봤습니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명백한 경기 침체의 주요 이유는 중국 정부가 10 년 전 세계 금융 위기 이후 급격히 증가한 중국의 엄청난 부채를 억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합니다.
한편 캐피털 이코노믹 스 (Capital Economics)는 "경제 성장은 하반기에 더욱 약화 될 것으로 보인다" 라고 했는데요, 일부 경제학자들은 중국 경기 침체의 주요 이유는 중국 정부가 10 년 전 세계 금융 위기 이후 급격히 증가한 중국의 엄청난 부채를 억제하려는 움직임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지난해 중반 중국의 부채는 국제 결제 은행 (Bank of International Settlements)에 따르면 전체 중국 경제의 가치보다 2.5 배 이상 높는데, 신용 평가 기관 Moody 's와 S & P는 작년 중국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부적으로 부채를 줄이자는 금융 리스템에서의 리스크 축소에 대해 논의되고 있는데, 이는 디 리스크, 디 레버러지로 불립니다. 가장 중요한 시기에 무역 분쟁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데요, 분석가들은 미국 관세 파동으로 경제가 타격을 입기 시작하면 중국 관계자들은은위험한 대출 문제를 해결하고 낡은 습관으로 돌아갈 수있는 노력을 포기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다행히도 일부 분석가들은 중국 경제가 낙관적인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호주 은행 ANZ의 수석 중국 경제학자 Betty Wang은 제조업과 부동산 (두 개의 큰 경제 성장 엔진)이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입니다.
2.OPEC이 100만 배럴 증산 합의했다. 이에 유가 급등의 원인으로 작용했는데, 앞으로 유가 전망 알려달라.
OPEC회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100만 배럴 증산에 합의했는데, 실질적으로 몇몇 국가들이 합의를 지키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실질 산유량은 증산은 60만 배럴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기대 이하의 증산 소식에 유가가 급등하고 있는데, 원유는 조만간 77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미국의 이란 제재시 11월 이후 공급 부족 가능성이 제개되면서 하반기에는 감산 기간 재연장 논의가 본격화 될 것 으로 보이는데요, 블룸버그지는 이번 OPEC회의는 러시아와 사우디의 승리로 봤습니다. 이란의 양보가 컸다는 것인데, 이란은 미국 제재와 더불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봤습니다.
세계 최대 원유 회사인 토탈SA·로얄 더치셀 이란 원유를 벌써부터 구매 중단에 들어선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따라 이란 원유 수출이 예상보다 빨리 하락하면서 또 다른 유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OPEC 증산에 가장 큰 해방꾼으로 작용했던 것은 쉐일 오일이었죠, 원유계의 대부로 불리는 셰필드는 미국의 셰일 증산 노력에도 불구하고 파이프 라인 부족으로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면서 시장의 우려였던 유가 100달러 돌파가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이와중에 러시아와 사우디는 다른 산유국 24 곳과 함께 또 다른 동맹을 만들고 유가 증산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세는 막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윤이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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