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함무라비’ 김명수, 반전의 박력 카리스마 ‘시선강탈’

입력 2018-06-2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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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함무라비’ 청춘 판사즈 고아라와 김명수가 다시 한 번 현실의 벽과 마주한다.

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는 2막을 여는 10회 방송을 앞둔 25일,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임바른(김명수 분)의 격한 분노가 느껴지는 모습을 공개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미스 함무라비’는 또 한 번 법원에 파장을 일으키는 박차오름(고아라 분)의 모습으로 1막을 맺으며 궁금증을 자극했다. 정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진 열혈판사 박차오름은 경계 없이 재판 청탁을 한 감성우(전진기 분) 부장 판사를 고발했고 결국 감성우는 모두가 보는 앞에서 검찰 조사관에게 끌려갔다. 등장부터 법원을 뒤흔들었던 박차오름이 내부의 냉소와 비난에 당면하게 된 상황을 어떻게 이겨나갈지 귀추가 모아졌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박차오름과 임바른의 모습은 쉽지 않은 앞날을 예고한다. 언제나 이성적으로 냉정함을 유지하던 원칙주의자 임바른은 여느 때와 달리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흔들리고 있다. 분노로 이글대는 눈빛은 시니컬했던 임바른과는 전혀 다른 표정. 결국 동료 판사의 멱살까지 잡는 임바른의 카리스마는 당장이라도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위기감을 고조한다. 반대로 언제나 감정에 충실했던 박차오름이 임바른을 말리며 안절부절 못한다. 과연 임바른이 분노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증폭한다.

25일 방송되는 10회에서 박차오름과 임바른은 생각보다 더 잔혹한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 내부 고발자가 된 박차오름을 향한 비난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가슴 털 부장’ 성희롱 사건 당시 진실을 밝혔던 증인 김다인이 해고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하면서 ‘민사 44부’와 재회하게 된다. 내부고발자로 찍힌 김다인이 부당한 해고를 당한 것. 용기를 내 진실의 목소리를 전한 내부고발자들에게 차가운 현실의 씁쓸함을 담아내면서 깊어진 공감과 분노를 일으킬 예정이다.

‘미스 함무라비’ 제작진은 “현실에 부딪히며 좌절하고 괴로워하는 박차오름의 고민이 진지하게 전개된다. 점점 위기에 몰리는 박차오름과 든든하게 곁을 지키는 ‘민사 44부’의 끈끈한 관계가 뭉클한 감동과 공감을 선사할 전망”이라고 전하며 기대를 높였다.

한편, 현실의 높은 벽 앞에 고뇌하는 박차오름과 임바른의 모습을 그려내며 본격적인 2막을 열 ‘미스 함무라비’ 10회는 25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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