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송아가 ‘리치맨’의 호기심을 이끄는 장면으로 시청자 눈길을 사로잡았다.
MBN 수목드라마 ‘리치맨’ 극중 미림아트센터 윤대표로 출연 중인 윤송아는 27일 방송된 15회 방영분에서 민태라(김예원 분)와 의미심장한 대화를 주고 받으며 극 전개의 결말에 궁금증을 더했다.
윤대표는 박수결 화백이 제자와 미투 사건에 휘말려 비엔날레 한국전 초청 작가에서 배제된 사실을 전하며 신인전 수상작가들 중에서 대체해 달라고 민태라에게 부탁한다.
민태라는 신인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다 한 작품 앞에서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으며 선발 작가로 지목한다. 이후 의문의 남자가 나타나 작품에 끼워둔 동전을 발견하는 장면이 등장해 민태라와 신인작가에 대한 의문이 증폭된다.
한편 실제 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윤송아는 ‘리치맨’을 통해 자신의 작품이 드라마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화면에 클로즈업 된 그림도 윤송아가 직접 그린 작품이다.
지난 9회 방영분에서 윤송아의 작품이 전시장에서 클로즈업되고, 주인공 이유찬(김준면 분)의 첫사랑 김분홍의 초상화인 ‘웃는 소녀’ 또한 윤송아의 작품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관심이 집중됐다.
윤송아는 6월 25~29일 용산아트홀에서 열리고 있는 ‘2018 용산평화예술전’에 작품을 출품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끈 가운데 7월 6~10일 명동 L7롯데호텔 ‘명동국제아트페스티벌’ 초대전 작가로 참여해 ‘리치맨’에 등장한 작품을 전시한다. 지난 21일에는 ‘제26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에서는 탤런트 부문 우수상을 수상 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리치맨’은 안면인식장애로 사랑하는 여자의 얼굴을 못 알아보는 안하무인 천재 사업가 이유찬과 알파고 기억력을 지닌 취업준비생 김보라의 로맨스를 그린 이야기로 지난 5월 9일 첫 방영을 시작한 후 28일 16회 방영분을 끝으로 종영한다.
윤송아는 “‘리치맨’이라는 좋은 작품을 만나 기뻤고, 늘 마지막은 아쉬움이 남는 것 같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배우로써 깊어지고 싶다. 멋진 배우들과 호흡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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