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KT는 글로벌 5G 통신사 연합체 `O-RAN(Open Radio Access Network) 얼라이언스`에 이사회 멤버로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O-RAN은 AT&T, NTT도코모, 차이나모바일, 도이체텔레콤 등 각국 통신사들이 5G 기술 협력을 위해 지난 2월 만든 단체입니다.
각 회사가 보유한 기술을 외부에 공개하고 통일 규격을 만드는 등 5G 생태계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12개 통신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장비 제조사들도 동참할 예정입니다.
SK텔레콤은 O-RAN 회원사에 ▲ 기지국에서 모은 무선 데이터 신호를 중앙 장치로 전송하는 프런트홀(Fronthaul) 기술 ▲ 서로 다른 제조사 장비를 상호 연동하는 개방형 기술 등을 우선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회원사와 기지국 규격 통일을 위한 방안 협의에도 나선다고 덧붙였습니다.
KT는 O-RAN의 7개 작업 분과에 참여해 ▲ 5G 개방형 가상화 기지국 구조 ▲ 인공지능 기반 5G 네트워크 운용 ▲ 5G 장비 간의 개방형 인터페이스 표준 규격 정립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사는 기술 규격 통일과 공개를 통해 국내 벤처·중소기업과 협력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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