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선 韓 프리미엄폰…돌파구는?

신동호 기자

입력 2018-06-28 17:09   수정 2018-06-2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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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앞서 삼성과 애플이 법정공방에 종지부를 찍은 것은 스마트폰, 그것도 고가의 프리미엄폰이 예전과 같지 않다는 위기감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실제로 삼성과 LG전자가 올해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의 판매성적도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것을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포화된 시장에서 가성비 높은 중국폰을 견제하기 위해선 획기적인 기술혁신이 절실하다고 지적합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3월 삼성전자가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9입니다.

    당초 갤럭시 S 시리즈 중 세번째 빠른 속도로 100만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돌풍을 예고했지만

    갤럭시 S9 판매량은 2012년 갤럭시 S3 출시 이후 6년 만에 가장 저조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갤럭시S9 의 첫 해 출하량은 3,000만대 초반에 불과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삼성전자는 분위기 쇄신을 위해 갤럭시노트9을 전작보다 한 달 가량 앞선 8월에 출시할 예정이지만 꺾여버린 시장 분위기는 되돌릴 수 없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LG전자가 내놓은 프리미엄폰 LG G7씽큐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G7 씽큐는 출시 한달이 지났지만 총 판매량이 10만대가 채 되지 않아 일 평균 판매량은 3,000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국내 제조사들이 올해 상반기 전략 프리미엄폰을 잇달아 출시했지만 시장 분위기는 냉랭합니다.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린 지 10년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하며 수요정체라는 난제에 맞닥뜨린 상태입니다.

    이처럼 국내 프리미엄폰시장에 위기가 찾아온 것은 중국의 공세가 가장 큽니다.

    화웨이와 샤오미 등이 국내에서 가성비가 뛰어난 중저가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프리미엄 폰 시장에서도 뛰어난 기술력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국내 시장에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점차 기술혁신이 어려워지고 제품들이 상향 평준화됨에 따라 교체주기가 길어져 더이상 소비자들은 프리미엄폰에 대한 수요가 예전만 하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위기에 빠진 국내 프리미엄폰 시장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지금과 다른 획기적인 기술혁신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기술적인 진보가 이뤄졌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나온다 해도 구매욕구 일으키는건 쉽지 않다. 중화권 업체나 가성비 괜찮은 상황 경쟁요구 심화 요인이다. (폴더블, 풀스크린) 분위기 쇄신된다"

    전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시장의 정체기와 맞물려 국내 프리미엄 폰 시장이 중국의 공세와 수요정체 위기가 더해지면서 국내 제조사들은 사업 부문 부진에 대한 돌파구 마련에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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