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7월 15일 세브란스병원이 로봇수술기를 이용해 우리나라 첫 담낭·전립선 절제술을 시행한 지 12년 11개월만입니다.
한웅규 세브란스병원 로봇내시경센터 소장은 "단일 의료기관으로는 국내 최다인 7대의 다빈치 로봇 시스템과 정형외과 수술용 로봇 MAKO, 국산 수술로봇인 레보아이(Revo-i) 등 상용화된 최첨단 로봇수술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브란스병원 로봇내시경수술센터에서는 50여명의 의사가 다양한 암종에 로봇수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전립선암 등 비뇨기암과 갑상선암의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향후 수술용 로봇 개발업체와 병원 연구진을 연결해 개발단계부터 임상시험, 정부 허가과정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하고 의료진 대상 로봇수술 교육에 가상현실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입니다.
한 소장은 "수술용 로봇의 개발단계에서 안전하며 임상적 가치가 있는 형태로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제심포지엄과 같은 학술대회를 통해서 지속적인 재교육과 교육 자료의 웹기반 데이터베이스화, 새로운 술기에 대한 정보 공유가 이뤄지게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