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사 등을 통하지 않고 직접 자신이 원하는 보험 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보험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데다 가입 절차도 간편한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힙니다.
박해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신이 원하는 보험 상품을 온라인을 통해 직접 가입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국내 손해보험사들의 온라인 채널 계약건수는 1만 912건으로 1년 전에 비해 10%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저렴한 보험료와 간편한 가입 절차 등이 인기 요인으로 꼽힙니다.
불필요한 특약을 없애고 원하는 보장만 선택할 수 있는 점이 실속형 알뜰족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처브라이프생명은 20세 여성 기준 월 180원, 연간 보험료 약 2천 원 수준의 온라인 유방암 보험을 출시해 인기를 끌었습니다.
라이나생명도 판매 비용과 수수료 등을 최소화해 각각 9천900원에 치아와 암을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보험업계에서는 저축성보험의 온라인 판매도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저축성보험은 조기 해지 시 환급금이 납입 원금에 모자랄 수 있지만 온라인 전용 상품에 가입할 경우 환급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세중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온라인보험의 강점은 보험료죠. 저축성보험은 적금과 비슷하잖아요. 굉장히 단순한 상품이고. 보험 가입도 간단하고 보험료도 저렴하니 부담도 별로 없고. 온라인으로 가입하면 수수료를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죠."
삼성·교보·한화생명 등은 가입 초기에 해지해도 보험료를 최대 100%까지 돌려받을 수 있는 온라인 전용 저축성 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 달부터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소액보험을 판매할 수 있게 되면서 소비자들의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경제TV 박해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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