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이야기Y' 강진 여고생 사망 사건, 용의자 성적으로 문란했다?

입력 2018-06-29 21:05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강진 여고생 실종 사건에 대해 알아보고, 유력한 용의자 김 씨 정체에 대해 파헤쳐 본다.
# ‘아빠 친구’를 따라 나선 여고생, 의문의 실종
최근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전남 강진 여고생 사망 사건.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피해자 이 양은 친구와 SNS대화에서 `아빠 친구`를 따라 아르바이트를 하러 간다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사라져버렸다. 실종 8일째 되던 날, 간절히 살아있기를 바랐던 이 양은 결국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 되었다. 유일한 용의자로 지목 된 아빠 친구 김 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상황. ‘궁금한 이야기Y’ 취재팀은 사건 초기부터 강진으로 현장에 급파, 수색과정, 시신발견 등 사건 전 과정을 밀착 취재했고, 전문 프로파일러 분석 등과 함께 방송된다.
이 양의 실종 이후 마을 주민들은 모두 충격에 빠진 듯 했다. 실종 전 날까지만 해도 이 양을 봤다던 인근 가게 주인은 이 양이 매우 착한 아이였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양과 용의자 김 씨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한 마을 주민은, 이 양의 아빠와 용의자 김 씨가 단순한 친구가 아니라 아주 오래전부터 굉장히 가까운 친구 사이였고, 사건 며칠 전에 이 양이 김 씨를 만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그 사건 며칠 전에 봤어 내가. 화요일인가 그랬어. 오토바이센터 앞에서. 거기서 아이가 방과 후에 지나가면서 삼촌 하고 손을 흔들더라고. 그러니까 김 씨는 애가 학교 갔다 오냐 하고 반갑게 얘기하더라고.”
“애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알고 지냈던 사이야. 임신하기 훨씬 전부터 절친이었어”
-마을 주민 인터뷰 中-
평소 이 양을 조카처럼 대하며 종종 용돈도 주었다는 용의자 김 씨. 그가 소개해준다던 아르바이트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이 양의 죽음과 김 씨의 죽음 사이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 것일까? 피해자 시신은 어떻게 7~80도의 가파른 경사를 가진 산 너머에서 발견되었을까?
# 친밀성과 신뢰관계-누가 시신을 그곳에 옮겼나?
전문가는 먼저 이러한 피해자 이 양과 용의자 김 씨 간에 친밀성과 신뢰관계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피해자 이 양이 용의자를 따라 자발적으로 산을 올랐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피해자가 스스로 올라가게 만들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합니다. 신뢰관계가 형성돼 있기 때문에 따라갈 수가 있거든요. 유인방법은 여러 가지죠. 비싸거나 귀한 약초가 있어 혼자 가기 어려우니 이런 제안을 했을 가능성도 있고.”
-권일용 전 경찰청 범죄행동분석팀장(프로파일러) 말 中-
# 용의자 김 씨의 성적 취향? - 누가 피해자 머리카락을 잘랐나?
취재진이 주목한 또 하나의 중요한 포인트는 김 씨의 성적인 측면이다. 전문가들 역시 피해자 머리카락이 없는 상황은 이러한 그의 성적 측면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추측한다.
취재진이 만난 마을 사람이나 용의자 김 씨를 잘 아는 사람들 중에 그가 평소 성적으로 품행이 좋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많았다.
“소문 안 좋았다고. 질이 안 좋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이렇게까지 한 지는 몰랐는데.. 다른 사람들이 못하는 것 자기는 그런 것에 쾌락을 느끼고 스릴을 느낀다, 이 말이죠.”
“한건만이 아니니까. 또 뭐가 있을 거야, 분명히.”
“이 애도 이번만이 아닐 수도 있어. 여러 번 건드렸을 수도 있어.”
-마을 주민들 이야기 中-
그들은 김 씨가 이전부터 성적으로 문제를 일으킨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고 말했다. 또한 피해를 당한 것이 이 양 뿐만이 아닐 거라는 의문스러운 말까지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한 마을 주민으로부터 김 씨가 운영하고 있는 식당 아르바이트생이 현재 행방불명 상태라는 묘한 이야기도 떠돌고 있다고 전해 주었다. 소문이 소문을 낳고 있다. 정말 이 모든 상황들이 사실인걸까.
29일 금요일 저녁 8시 55분 ‘궁금한 이야기 Y’ 에서는 강진 여고생 실종사건 수색과정, 시신발견 등 사건의 전 과정과 용의자 김 씨의 정체를 파헤쳐본다.
‘궁금한 이야기 Y’ 강진 여고생 실종 사망사건 (사진=SBS)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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