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종환-김정태-전수경-김희정-최덕문 등이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시간’을 명품연기로 물들일 ‘믿.보.배’ 5인방으로 활약한다.
오는 7월 25일 첫 방송될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시간’은 누구에게나 주어진 유일한 시간과 결정적인 매 순간, 각기 다른 선택을 한 네 남녀가 지나간 시간 속에서 엮이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와 관련 최종환, 김정태, 전수경, 김희정, 최덕문 등이 브라운관을 들썩이게 만들 신스틸러 5인방으로 극 전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전망이다.
가장 먼저 최종환은 천수호(김정현)의 아버지이자, 재계 순위 5위, 수십 개 계열사를 거느린 W그룹 총수 천만희 역을 맡았다. 한없이 자애로울 것 같은 미소를 지녔지만 그 얼굴 뒤에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재벌가 회장의 단호함이 숨어있다. 최종환이 묵직한 보이스와 중후한 매력으로 만들어낼 천만희 회장의 면모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다수의 작품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며 ‘개성파 배우’로 자리 매김한 배우 김정태는 과거 설지현(서현)의 엄마 양희숙(김희정)과 연인 사이였던 금태성 역으로 등장한다. 양희숙에게 홀려 돈을 투자했다가 날리자, 돈을 돌려받기 위해 행패를 부리는 악질중의 악질 캐릭터. ‘독보적인 악역’으로 하드캐리 연기를 선보였던 김정태가 이번에는 어떤 모습으로 ‘악역 내공’을 발산할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수경은 천수호의 계모이자 천만희의 아내 장옥순 역으로 나선다. 가부장적이고 인간미 없는 천회장과 애정이 식은 지 오래, 그저 아들 천수철(서현우)이 회사를 물려받을 날만 고대한다. 고상하고 교양 있는 척 하지만 사람들을 무시하고 깔보는 게 몸에 밴, 재벌가 사모님의 자태로 보는 이들의 분노 게이지를 높일 예정이다.
관록의 연기파 배우 김희정은 설지현의 엄마 양희숙 역을 맡았다. 남편이 죽은 후 부동산 투기나 주식 거래를 해 전 재산을 날렸음에도 불구, 한탕의 꿈을 버리지 못하는 철없는 인물. 매 작품마다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했던 김희정이 또 어떤 안성맞춤 캐릭터를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근 개봉한 영화 ‘탐정: 리턴즈’를 비롯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최덕문은 W그룹 법무팀 부장 남대철 역으로 활약한다. 언행이 가볍고 속물근성이 강한 성향으로 천수호를 견제하고 곤경에 빠트리게 해 극에 긴장감을 선사한다.
제작진 측은 “‘시간’은 쉴 틈 없이 몰아치는 반전, 촘촘하게 엮인 스토리 라인으로 인해 주연 배우들 뿐만 아니라, 주변 배우들도 모두 유기적인 호흡을 보여줘야 하는 작품”이라며 “이로 인해 연기파로 중무장한 신스틸러 라인이 꾸려졌다. 명품 배우들의 열연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시간’은 ‘비밀’, ‘가면’으로 치밀한 필력을 인정받은 최호철 작가와 ‘엄마’, ‘호텔킹’을 연출한 장준호 감독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이리와 안아줘’ 후속으로 오는 7월 25일 첫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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