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차가 노조의 파업 우려감이 확대되며 약세입니다.
4일 오후 1시54분 현재 현대차와 기아차는 전거래일 대비 각각 2.46%, 4.52% 내린 11만9천원, 2만9550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2일 전체 조합원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여 투표자 4만4782명 중 65.62%(3만3084명)의 찬성으로 가결했습니다.
중앙노동위원회가 앞서 10일간의 조정기간을 둔 만큼 노사 간 타결 가능성은 남아있지만 증권업계에서는 파업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노조 측은 △기본급 대비 5.3%인 11만6276원 인상(호봉 승급분 제외)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조건 없는 정년 60세 적용 △해고자 복직, 고소·고발 철회 등을 요구했으며, 사회 양극화 해소 등을 위해 사내하청 임금 7.4% 인상, 하청업체 부당계약 및 납품단가 후려치기 근절도 제안했습니다.
이에 사측은 기본급 3만5000원 인상(호봉 승급분 포함), 성과금 200%+100만 원 지급 등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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