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 확대 덕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93포인트(0.57%) 오른 2285.8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특히 지난 6일 미·중 무역분쟁이 돌입했는데도 코스피는 2거래일 연속 상승마감했습니다.
금융투자업계는 이번 무역분쟁이 시작됨과 동시에 불확실성이 해소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무역분쟁이라는 악재의 유효기간이 상존한 상태이지만, 시장의 내성 역시 함께 강해질 수 있다"며 "일단 증시는 불확실성 해소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날 증시는 기관의 매수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투자자별로 기관은 122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26억원, 590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80%), 은행(1.66%), 서비스업(1.65%) 등이 상승했으며, 전날에 이어 비금속광물과 건설업 지수 모두 3% 넘게 하락했습니다.
시총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1.56%), SK하이닉스(2.70%), 삼성바이오로직스(4.15%), KB금융(1.85%) 등이 강세를 나타냈으며 셀트리온(-1.90%), POSCO(-2.72%) 등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61포인트(-0.08%) 내린 808.2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은 코스닥에서도 역시 490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8억원, 443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시총상위종목에서는 메디톡스(4.07%), 바이로메드(5.34%), 나노스(6.38%), 포스코켐텍(1.88%) 등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1.83%), 스튜디오드래곤(-2.30%) 등이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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