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0일 NH투자증권에 대해 거래대금 감소로 증권주의 랠리가 주춤하지만 IB(투자은행)이 견고하다며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NH투자증권의 2분기 순이익이 1,22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박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6월 거래대금 감소로 1분기 대비 소폭 줄어 들 수 있으며 5,000억원 규모로 투자되고 있는 주식운용 및 헤지 펀드 운용 이익도 마찬가지"라며 "전체 ELS(주가연계증권) 발행 및 조기상환 물량도 분기평균으로 3,000억원 가량 줄어 상품운용수익(트레이딩)이 1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박 연구원은 "대형사는 감소하는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을 IB와 트레이딩으로 방어할 수 있다"며 "NH투자증권의 강점인 IB는 여전히 견조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한남동 외인부지 나인원 분양인가가 나면서 9,000억원 규모의 브릿지론이 집행됐다"며 "주관사라 금융자문 수수료와 이자수익 일부가 당 분기 반영될 예정"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런던오피스빌딩, 뉴욕 타임스퀘어 빌딩(1,400억원) 셀다운 수수료와 에스티유니타스 인수금융 수수료 일부도 2분기 반영된다"며 "여의도 MBC부지 복합 개발사업도 인가 승인돼 추진 중이기 때문에 IB수수료 수익이 지난해 최고 수준이었던 400억 원 대로 회복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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