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산채'서 휴대전화 21개 추가 발견

입력 2018-07-1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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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익범 특별검사팀이 10일 `드루킹` 김동원(49·구속)씨 일당이 운영한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이들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와 유심칩 등을 다수 발견했다.

일명 `산채`라고도 불리는 느릅나무 출판사는 드루킹이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들의 댓글조작 범행 장소로 지목된 곳이다.

앞서 경찰이 이곳을 2차례 압수수색한 만큼 경찰의 부실수사 논란이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10일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10분 동안 느릅나무 출판사에 수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벌인 결과, 건물 1층에 쌓아둔 쓰레기 더미에서 휴대전화 21개와 다수의 유심칩을 발견해 수거·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이날 특검팀이 확보한 휴대전화는 전면 스크린 스마트폰과 구형 폴더폰 등이 섞여 있다. 쓰레기더미에서는 휴대전화 배터리와 충전기 등도 함께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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