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SBA, '혁신기술 갖춘 기업'에 연구개발 자금 지원한다

입력 2018-07-1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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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가 총 45억원에 달하는 기업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시와 SBA가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고도 상용화 및 사업화 실적이 없어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젝트 이름은 `혁신기술 공공테스트베드 제공` 사업으로 총 45억원 내에서 과제당 최대 10억원까지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물론 아무 기업이나 자금을 지원받을 수 없다. 이번 사업 지원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혁신기술`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 혁신기술에는 몇가지 요건이 주어진다.

먼저 혁신기술은 AI(인공지능)·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핵심기술을 활용해야 한다. 또한 법령 상 요구되는 절차를 모두 충족해 추가적인 인증·승인 없이 바로 설치가 가능해여 하는 것이 기본 요건이다.

아울러 서울시정과 연계해 도시·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용한 기술이어야 한다. 특히 개발 후 상용화 직전이거나 갓 출시돼 실적이 필요한 제품이면 사업화하기 좋아 더 유리할 수 있다. 해외진출을 위해 국내 공공기관의 납품실적이 필요한 제품이나 서비스라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도 있다.

이번 `혁신기술 공공테스트베드 제공` 사업의 현장 실증은 1년동안 진행된다. 사업에 참여한 기업은 사업 종료 후 서울산업진흥원 명의의 `실증확인서`를 발급받아 다른 기업과의 거래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공공기관에 이 기술을 납품하기 위한 실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실증결과 성능이 우수한 제품은 별도의 예산을 책정해 추가 구매도 할 수 있다"며 "우수한 기업들의 많은 신청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보유하고 있는 혁신기술 기반 제품(서비스포함)을 적용해 해결가능한 시정현안과 실증방안을 자유롭게 제안하면 된다. 사업 참가는 8월 10일(금) 오후 6시까지이며 서울 소재 중소·벤처기업(영리법인)이거나 서울 소재 중소·벤처기업(영리법인)을 주관기관으로 하는 컨소시엄 형태를 갖춘 자만 사업 신청이 가능하다.


접수된 과제는 적정성 평가와 서울시 소관부서(실증수요부서)와의 실무협의, 기술·사업성 평가의 단계를 거쳐 선정되며, 11월에 최종 지원 과제를 결정하고 실증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서울시 중소·벤처기업은 SBA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서울산업진흥원 R&D 지원센터 홈페이지 사업공고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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