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주택 시세 상승률 더 높아…나인원 한남 '선도아파트' 선점해볼까

입력 2018-07-16 09:31  



- `삼성동 아이파크`, `래미안 퍼스티지` 등 최근 4년 새 각각 7억원 이상 시세 상승
- `한남동` 풍부한 개발호재 보유, 랜드마크 상징성까지 더해져 미래가치 기대감 고조

고가 주택의 시세 상승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나 시세를 선도하는 대표 리딩 단지들이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 고가 주택 상승률 더 높아져
KB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올 3월 기준 서울의 주택 상위 20% 평균가격은 14억8204만원을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전년 동월 기준 12억70만원보다 23.43%가 오른 수치이며, 지난 2월 대비 한 달 사이에 6% 이상 더 상승한 것이다.

특히 서울의 고급 아파트 상승세는 더욱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KB국민은행이 집계하는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올 3월 145.5을 기록하며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최근 9년간 오름폭이 가장 컸다는 지난 1월에 비해서도 7.4% 상승했고, 전년 동월비 기준으로는 29.46% 상승했다.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시가총액 상위 50개 아파트 단지의 시가총액 변동률을 지수화한 것이다. 여기에 속한 단지는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강남구 대치동 `은마` 등으로 대부분 서울의 고가 대단지 아파트로 구성된다.

실제로 KB선도아파트 50지수 기준, 시가총액 상위 50개 아파트 단지 내 해당하는 `삼성동 아이파크`와 `래미안 퍼스티지` 단지의 평균 매매가를 살펴본 결과, 두 단지 모두 최근 4년 새 높은 시세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

KB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삼성동 아이파크`(2004년 입주)의 경우, 2015년 6월 전용 195.39㎡ 평균 매매가가 39억2,500만원이었으나, 4년 후인 2018년 6월에는 46억7,500만원으로 7억5,000만원이 상승했다.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에 들어선 `래미안 퍼스티지`(2009년 입주)의 경우에도 전용 222.76㎡ 기준 평균 매매가가 2015년 6월 27억7,250만원에서 2018년 6월 35억5,500만원까지 올라 7억원 이상의 시세 상승을 보였다.

부동산 전문가는 "고급 주택의 가격을 상승시키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서 기인한다"며, "특히 선도 아파트의 경우 상징성까지 더해져 일반 아파트 보다 상승폭이 더 큰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 `한남더힐` 최고 실거래가 상위 싹쓸이… 최고 부촌 입지
전통적인 부촌으로 꼽히는 용산 한남동이 최근 재조명 되고 있다. 올해 40억원이 넘는 고가 주택 거래가 용산구에서 가장 많이 이루어진데다 최고가로 거래된 아파트 1위부터 10위까지가 한남동에 위치한 `한남 더힐`로 밝혀지면서 부촌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의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40억원이 넘는 고가 주택 거래는 총 39건 이뤄졌으며, 서울 용산구 19건, 서울 강남구 11건, 서울 서초구 5건, 서울 성동구 3건, 부산 해운대구 1건 순으로 거래됐다.

가장 최고가로 거래된 단지는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한남 더힐`이었다. 전용면적 244.74㎡가 74억원에 팔렸다. 게다가 `한남 더힐`은 1위에서 10위까지 모두 석권하며 올해 초고가 주택 시장의 거래를 주도하고 있다.

이처럼 한남동이 상위 0.1%의 선택을 받으며 대표 부촌으로 자리하고 있는 것은 교통의 요지에 한강을 접하고 있는데다 다양한 생활 인프라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 게다가 주변에 다양한 개발 호재들이 잇따라 예정돼 있어 높은 미래가치까지 누릴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우선, 국방부에 따르면 주한미군은 오는 29일 용산에서 주둔을 시작한지 73년 만에 경기도 평택으로 이전한다. 이에 따라 지지부진하던 용산공원 개발사업도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용산공원 조성추진기획단에 따르면 용산공원의 면적은 용산기지(MP/SP) 265.4만㎡ 중 한/미간 협정에 따라 미측이 계속 사용하기로 합의된 미대사관부지, 드래곤힐 호텔, 헬기장, 출입/방호시설을 제외한 본체부지 약 243만㎡다.

용산공원에 대한 개발방향은 여러 가지로 논의되었으나 난개발을 막고 생태공원으로 조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자 시절이었던 지난 17년 4월 기자회견을 통해 "용산 미군기지가 반환되면 뉴욕 센트럴파크같은 생태자연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용산국제업무지구도 지난 5월 사업 무산에 따른 2심 소송이 마무리되면서 사업 재개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 용산구와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은 지난 5월 3일 `종합의료시설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서울시는 이르면 다음달 `용산국제업무지구 마스터플랜`을 발표할 계획이어서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용산 내 교통 개발 호재도 빼놓을 수 없다. 용산구는 1o2o4o6호선과 경의중앙선, 공항철도가 지나는 서울의 교통 허브 역할을 하고 있지만 강남과 직결되는 노선이 없는 것이 한계로 지적됐다. 그러나 이 같은 약점도 극복될 예정이다. 신사~용산을 잇는 신분당선 북부 연장선이 이미 계획돼 있기 때문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용산에서 강남까지는 10분대 접근이 가능해져 개선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 임대 후 분양으로 선회한 `나인원 한남`, 관심 높아져↑
용산 한남동 일대에서는 `나인원 한남`이 슈퍼리치들의 워너비 단지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나인원 한남`에 이렇게 높은 인기가 이어진 이유는 탁월한 입지에 고급주택의 희소가치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용산구 한남동은 강북과 강남을 연결하는 서울의 중심지로 한남대로에 직접 접하고 있어 광역교통 접근성이 탁월한 사통팔달의 요지다.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이 인접해 있고, 한남대교, 동호대고, 올림픽도로와 강변북로 등의 이용이 편리하다. 광화문, 종로, 여의도, 강남권 등 중심업무지구 어느 곳이든 오가기 쉽다.

특히 잠재가치 면에서 월등하다. 한남동의 가치는 인근 한남재정비촉진지구와 용산민족공원 등의 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주변이 정비되면 더욱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처럼 한남동 일대 고급 주택을 많이 찾고 있지만 공급이 부족해 가격은 상승하고 있다.

현재 이 일대의 고급주거지로 꼽히는 `한남더힐`은 2011년 입주한 이후 지난해 전용면적 244.78㎡형이 78억원에 실거래가 이뤄졌고 이보다 앞선 2016년에는 전용 244.75㎡가 82억원에 실거래 신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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