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 훼손 논란을 일으킨 남성혐오 성향 커뮤니티 `워마드`가 그야말로 `막 가는` 분위기다. 평소 낙태를 부추기며 핏덩어리 사진을 아무렇지 않게 올리고 이를 공유하는 회원들이 이번엔 태아를 난도질 한 사진을 게시했다.
16일 SNS에 따르면, 지난 13일 워마드 `○○놀이터` 게시판에 `낙태인증`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두 장이 올라왔다. 사진은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탯줄과 함께 몸 밖으로 꺼내진 남자 태아 한 장, 그리고 신체 여러 부위를 난도질한 채 피가 흥건한 태아의 모습을 담은 것 한 장이다.
게시자는 이 사진과 함께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이노. 바깥에 놔두면 유기견들이 처먹을라나 모르겟노 깔깔"이라고 적었다.
보기에도 거북한 이 사진을 두고 회원들은 "젓갈 담가먹자" "군침 돈다. 밥 가져와라" "유충낙태는 애티켓이다" 등의 댓글을 달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겉으론 페미니즘을 추구하는 워마드에서는 남아 유괴예고, 살해협박, 최근엔 성체 훼손까지 극단적 남성혐오 성향을 드러내며 각종 논란을 낳고 있다.
이 때문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워마드` 사이트를 폐쇄해야한다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이날 워마드에 게시된 낙태인증샷의 진위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워마드 낙태인증 (사진=온라인커뮤니티)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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