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과장 정보를 활용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가 18일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김병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라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네이처셀은 지난 3월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인 `조인트스템`의 조건부 허가를 식약처에 신청했다가 반려됐고, 이후 주가가 급락했다.
네이처셀의 시세조종 의혹을 살펴본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은 긴급조치(Fast-Track·패스트트랙) 제도를 통해 검찰에 사건을 이첩했다. 이후 검찰은 지난 6월 7일 서울 영등포구 네이처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라정찬 대표 구속 소식이 전해진 이날 오전 11시 현재 네이처셀 주가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4,550원(29.93%) 내린 1만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주가 급락에 따른 변동성완화장치가 발동되기도 했다.
네이처셀은 "본 건 혐의와 관련해 현재까지 확정된 사실은 없다"며 "정관 36조에 따라 대표이사 직무대행 체제로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처셀 라정찬 구속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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