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판매 1위의 생리컵 `디바컵`이 오는 8월 중순 온라인을 시작으로 국내 온오프라인을 통해 정식 판매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동안 해외직구로 생리컵을 구매해야 했던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디바컵 제조사인 캐나다 디바인터내셔널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에게 수여하는 비콥(B-corporation, 글로벌 사회적 기업 인증 제도)마크를 획득한 착한 기업이다.
디바컵은 2003년 출시 이후 세계 판매1위 자리를 오랫동안 지키며 전세계인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다. 이미 캐나다 및 미국, 호주, 유럽 등 25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생리컵 최초 세계적인 인증기관인 MDSAP(의료기기 단일심사 프로그램), ISO(국제표준화기구) 획득 및 실리콘 생리컵 세계 최초 FDA승인을 받는 등 생리컵 중 가장 많은 품질 인증을 받았다. 세계적으로 이미 검증된 품질을 바탕으로 한국 생리컵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디바컵은 두가지 사이즈(Model 1, Model 2)로 나뉜다. 모델 1은 출산 경험이 없는 30세 미만 여성, 모델 2는 30세 이상 혹은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에게 추천된다. 디바컵 뿐만 아니라 디바컵 세정제로 활용이 가능한 디바워시도 구입이 가능해진다. 디바워시는 인체에 유해한 화학성분이 전혀 첨가되지 않은 식물 추출물 100%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디바컵의 판매가는 4만원대 초중반, 디바워시의 판매가는 1만원대 중반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디바컵의 국내 독점 수입 판매사인 유통회사 에코지온은 지난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생리컵 `디바컵`의 의약외품 판매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르면 8월 중순 이후부터 대형 온라인 오픈마켓인 옥션과 G 마켓에서 첫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온라인 뿐만 아닌 오프라인 H&B(헬스뷰티샵), 대형 마트 등에서도 차례로 판매를 진행 준비중이다. 에코지온의 관계자는 "디바컵 런칭 이벤트 및 여성의 월경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후원 프로젝트 진행 예정"이라고 밝혔다.
생리대의 지난해 생리대 유해성 논란을 시작으로 국내 생리용품 시장에서 안전성이 생리용품 선택에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떠올랐다. 생리대 사용에 큰 불안감을 갖게 된 많은 소비자들은 이제 안전성에 초점을 맞추고 대체 생리용품을 찾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안전성과 장기적인 비용절감 효과까지 겸비한 생리컵이 대안품으로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업계 관계자들은 디바컵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세계적으로 검증된 품질을 바탕으로 높은 만족도를 끌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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