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지만’ 신혜선, ‘멘붕+절망’ 표정 무슨 일?

입력 2018-07-1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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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신혜선의 재활훈련 현장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기름진 멜로’의 후속으로 오는 23일 밤 10시 첫 방송될 하반기 로코 기대작 SBS 새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이하 서른이지만) 측은 19일 우서리(신혜선 분)의 재활치료 스틸을 공개했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멘탈 피지컬 부조화女’ 우서리와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차단男’ 공우진(양세종 분), 이들이 펼치는 서른이지만 열일곱 같은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연출한 조수원PD와 ‘그녀는 예뻤다’를 집필한 조성희 작가의 야심작. 신혜선은 꽃다운 열일곱에 코마 상태에 빠져 13년이라는 세월을 ‘간주점프’한 서른 살 ‘우서리’역을 맡아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연기로 안방극장 접수를 예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재활훈련 중인 서리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공개된 스틸 속 서리는 허리에 복대를 차고 치료사의 지도에 따라 걷기 연습에 한창인 모습으로, 잔뜩 찡그린 얼굴이 그가 느끼는 고통을 예상케 한다. 이에 더해 고무줄을 잡아당기고 있는 서리의 이마에 송글송글 맺힌 땀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와 함께 절망에 빠진 서리의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무언가를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입을 다물지 못한 채 충격에 휩싸인 표정으로 눈길을 끈다. 더불어 휠체어에 앉아 멍하니 허공을 응시하고 있는 서리의 초점 잃은 눈빛이 그의 절망감을 뼈저리게 느끼게 하며 무슨 상황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는 코마 상태에서 깬 직후 서리의 모습으로, 서리는 13년간 누워만 있어 손실된 근육을 되살리기 위해 재활치료가 불가피한 상황. 특히 그는 눈을 떠보니 열일곱 살에서 서른 살이 돼버린 믿을 수 없는 현실과, 보호자인 외삼촌까지 연락이 두절돼 세상에 철저히 외톨이가 됐다는 절망적인 상황에 빠져 마음을 짠하게 만들 예정이다. 이에 천둥 벌거숭이 상태로 서른 살이라는 현재에 툭 떨어진 혈혈단신 서리가 어떻게 상황을 극복해 나갈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서른이지만’ 제작진 측은 “서리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에 멘붕에 빠지는 한편, 이내 긍정 마인드와 천진난만함으로 현실 극복에 힘쓰는 모습으로 엄마 미소를 유발할 예정”이라면서,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 애틋하고도 코믹한 로코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SBS 새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멘탈 피지컬 부조화女’와 세상을 차단하고 살아온 ‘차단男’, 이들의 서른이지만 열일곱 같은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로코로 ‘믿보작감’ 조수원PD와 조성희 작가의 야심작이다. ‘기름진 멜로’ 후속으로 오는 23일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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