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협착증, 통증 없이 '풍선확장술'로 치료 가능 "정확한 진단받고 시도해야"

입력 2018-07-20 17:11  



최근 연령층과 관계없이 척추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평소 구부정하게 생활하는 습관, 운동, 외상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척추건강은 작은 증상이라도 넘기지 않고 적극적으로 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그 중에서도 퇴행성 질환 중 하나인 척추관 협착증은 치료가 어려운 질환 중 하나로 손꼽힌다. 척추관 협착증이란 어떤 질환일까. 잘못된 생활습관과 노화로 근육과 인대가 압력을 받고, 퇴행된다. 이럴 경우 근육과 인대가 정상적인 기능을 못하게 되면서 척추관 내의 인대가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척추관의 공간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고 이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특히 척추관 협착증은 허리 통증은 기본이고, 신경 압박으로 인해 엉덩이나 허벅지 등이 저리거나 보행장애를 동반한다. 특히 최악의 경우에는 하지마비와 대소변 장애까지 일으킬 수 있으므로 대수롭지 않은 통증이라도 가볍게 넘기지 말고 전문적인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척추관 협착증 치료는 다양한 치료법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비수술적 치료인 풍선확장술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풍선확장술이란 삽입된 관의 끝을 풍선처럼 부풀려 척추관을 넓혀 약물을 주입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중등도의 척추관 협착증과 추간공 협착으로 인해 하지 통증을 느끼거나 보행에 이상이 있는 환자, 기존의 신셩성형술로는 통증이 완화되지 못한 중증 협착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외에도 수술적 치료를 하기 어려운 당뇨, 고혈압 등의 환자 등에게 고려된다.

대구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정대영 원장은 "비수술 치료는 전문의와의 상담 및 정확한 진단이 수반돼야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 시술 이후에도 생활환경을 바꾸려는 환자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풍선확장술은 환자마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수술 이후에도 꾸준한 물리치료와 척추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수술, 비수술적 치료법은 환자에 따라 멍이나 통증, 붓기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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