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하나로 편리하게 쇼핑하는 사람들이 늘다 보니, 얼마나 빨리 배송하느냐도 중요한 경쟁력이 됐죠.
기업들이 빠른 배송에 총력전을 펼치면서 수도권 일대 물류창고가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지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당일 배송, 당일 출고, 당일 수령'
너도나도 빠른 배송으로 고객 잡기에 안간힘을 쓰면서 물류창고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습니다.
업체들이 상품을 빨리 배달하기 위해 수요가 몰린 수도권 곳곳의 물류창고 확보에 나선 겁니다.
<기자 스탠딩>
"물류창고는 보시는 것처럼 기업이나 개인의 제품을 임시로 보관해주는 창고를 말합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물류센터 평당 거래금액은 410만원으로 전분기보다 30% 늘었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주택 시장에 집중되자 상업용 부동산으로 투자 수요가 몰렸습니다.
특히 물류창고는 최소 2년에서 최대 10년 간 장기로 계약해 임대료가 떨어질 위험이 적다는 것도 한몫합니다.
온라인과 모바일, 홈쇼핑 등을 통한 쇼핑 비중이 늘고 있는 만큼 공실 우려도 적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창백 / 진코퍼레이션 차장
"저희 물건 외에도 남는 공간이 있어서 따로 자리를 마련해서 지금은 일본 기업의 물건을 일정 부분 수수료를 받고 보관하거나 물류 서비스를 대행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진입로와 진출로 인근 부지에 주로 위치한 물류창고는 부동산 매물로도 안정적입니다.
입지가 좋은 곳에 들어선 물류창고의 지가가 오르면 높은 매매차익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문제상 / 체스터톤스코리아 이사
"오피스 빌딩은 토지가격이랑 건물가격을 비율적으로 따져보면 건물가격이 높은 편입니다. 물류창고는 창고니까 지가가 상승하면 자본이득이 더 생길 수 있습니다."
물류창고는 기관 투자가 중심이었지만 리츠, 펀드 등 부동산 간접상품을 통한 개인 투자도 느는 추세입니다.
한국경제TV 이지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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