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동영이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에서 온몸 연기를 선보이며 웃음 씬스틸러로 활약하고 있다.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에서 김동영이 분하는 배병삼은 단무지 3인방 멤버 중에서도 가장 혈기왕성 하고 정감 넘치지만 여자 앞에서는 쑥맥인 모쏠남 캐릭터다. 김동영은 여자 앞에서 입이 얼어붙는 배병삼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표정부터 바디랭귀지까지 온 몸으로 열연을 펼쳐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3회 방송에서 배병삼은 친구들과 물구나무 선채로 소주를 마시다 넘어지면서 중요부위를 가격 당하거나 서연에게 발을 밟히는 등 수난을 겪었다. 하지만 지우(백진희)와 서연(이주우)이 앞에 있었던 탓에 아픈 티도 내지 못하고 표정과 온몸으로 아픔을 표현했다. 이 때 지우는 병삼에게 “미안해. 괜찮아?”하며 수화로 말을 건네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4회에서는 단무지 3인방 중 병삼과 진석(병헌)의 소개팅 에피소드에서 병삼이 기타를 연주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입이 얼어 붙어 말을 못하는 대신, 여심을 사로잡을 비장의 무기인 기타 연주로 소개팅녀들에게 매력을 어필한 것. 병삼은 말 대신 기타 연주로 자기 소개를 하거나 진석이 드라마 ‘불새’ 한 장면을 흉내내자 자연스럽게 ‘불새’ OST를 연주하는 등 능청스럽게 행동했다. 하지만 소개팅녀들은 그런 병삼이를 창피해했고, 심지어 레스토랑 직원으로 오해 받아 다른 테이블에서 생일 축하곡을 연주하는 웃지 못할 상황까지 펼쳐졌다.
김동영은 이번 에피소드를 위해 실제로 기타를 배우기도 했다고. 김동영은 약 3개월간 학원에 다니며 기타로 여심을 사로 잡을 수 있다 자부하는 배병삼 캐릭터의 설정을 위해 기타 연습에 공을 들였다. 지난 제작발표회에서 기타 연습에 대한 질문에 “연습은 열심히 하고 있는데 기타가 저랑 안맞아요”라며 뜻밖의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낸 김동영은 극 중 의외의 기타 실력으로 배병삼 캐릭터의 매력을 한층 살려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는 서른넷. 슬럼프에 빠진 구대영이 식샤님의 시작을 함께했던 이지우와 재회하면서 스무 살 그 시절의 음식과 추억을 공유하며 상처를 극복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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