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가 첫 번째 아레나 투어를 개최하며 본격적으로 월드스타다운 행보를 이어갔다.
블랙핑크는 지난 24일 오사카죠 홀에서 첫 아레나 투어 ‘BLACKPINK ARENA TOUR 2018’를 시작하며 일본 현지 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공연장은 이른 아침부터 블랙핑크의 일본 팬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데뷔 이래 첫 단독 라이브 투어 장소인 오사카죠 홀에서 뜨거운 시작을 알렸다.
첫 공연부터 객석은 팬들로 가득 찼다. 10대 팬들부터 다양한 연령층의 팬들이 자리해 공연 시작 전부터 블랙핑크의 등장을 기다리는 열기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블랙핑크의 등장과 동시에 터질듯한 함성이 울려 퍼졌다.
블랙핑크는 LED 무대 세트를 통해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영상이 흘러나오며 멤버들을 태운 무대가 움직였고, 아레나의 화려한 조명이 한층 더 라이브의 분위기를 띄웠다. 블랙핑크는 대표곡 ‘붐바야’, ‘마지막처럼’을 시작으로 무대의 포문을 열었다. 현재 전세계에서 큰 히트를 치고 있는 데뷔 첫 미니앨범 ‘스퀘어 업’의 타이틀곡 ‘뚜두뚜두’까지 열창하며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멤버들의 개성을 엿볼 수 있는 솔로 무대도 준비되어 월드 스타로 자리매김한 블랙핑크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아레나 투어의 첫날 무대를 마친 후 제니는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가슴이 벅차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수는 “여러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서 정말 행복하고 기뻤다”라고 팬들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로제는 “첫 아레나 투어라 긴장돼서 아직도 가슴이 떨린다”고 벅찬 감동을 함께 나눴고, 리사는 “오늘 여러분들과 마주하고 자신이 생겼다”면서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투어는 오사카부터 시작되어, 오사카에서 끝난다. 오사카죠 홀에서 투어의 힘찬 시작을 알린 블랙핑크는 투어 마지막 날인 12월 24일에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피날레를 장식한다.
데뷔 23개월 만에 블랙핑크는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공연을 개최하는 첫 해외 걸그룹이 되어 7월 24~25일 오사카죠 홀, 8월 16~17일 후쿠오카 국제센터, 8월 24~26일 미쿠하이 멧세 이벤트홀에서 3개 도시 7회 공연을 개최한다. 오는 12월 24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BLACKPINK ARENA TOUR 2018’의 추가 공연도 확정했다. 올여름에 이어 연말까지 아레나 투어를 통해 일본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블랙핑크의 일본 인기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7월 부도칸에서 진행된 대규모 일본 데뷔 쇼케이스에서 1만 4천 전석 매진 기록은 물론 티켓 응모자만 20만여 명에 달해 열도에서 뜨거운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블랙핑크의 일본 데뷔 앨범은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에서 1위에 오르며 열렬한 관심을 받았다.
지난달 15일 발표한 첫 미니앨범 ‘SQUARE UP’은 일본에서도 아이튠즈 앨범차트 1위, 오리콘 디지털 앨범차트 1위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블랙핑크는 타이틀곡 ‘뚜두뚜두’ 일본어 버전이 수록된 앨범을 일본에서 8월 22일 발매할 계획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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