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 떠났다’ 조보아, 아련한 눈빛의 ‘세.젤.예 웨딩드레스’ 자태

입력 2018-07-27 09:16  




‘이별이 떠났다’ 조보아가 아련한 눈빛을 드리운 ‘세.젤.예 웨딩드레스’ 자태를 공개한다.

MBC 주말특별기획 ‘이별이 떠났다’에서 조보아는 급작스러운 임신으로 인해 방황했지만, 치열한 고민 끝에 아기를 낳기로 결정, 신체적인 변화와 정신적으로 감당해야 할 일들을 꿋꿋이 견디며 차근차근 엄마가 되어가고 있는 정효 역을 맡아 공감과 응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는 정효와 한민수(이준영)가 함께 아기를 책임지기로 결정한 뒤,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며 단란한 삶을 시작했던 상태. 같이 요가수업을 듣고 친구들을 만나는 등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내는가 하면, 정효의 조언을 받은 민수가 그 동안 회피했던 김세영(정혜영)을 찾아가 참아왔던 설움을 터트리는 모습까지, 서로를 의지하고 지켜주는 ‘초보부부 라이프’가 담겨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와 관련 조보아가 소박한 웨딩드레스도 감출 수 없는 아름다운 자태로 작은 결혼식장을 밝히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극중 정효(조보아)가 별 다른 액세서리도 없이, 순백의 드레스만을 입은 채 약간은 긴장한 눈빛으로 조심스럽게 들어서는 장면. 정효는 떨리는 듯 살짝 굳은 표정이었지만, 이내 애틋한 눈빛으로 주변을 살피더니, 환한 미소를 짓는다. 그동안 급작스러운 임신 등 수많은 굴곡을 겪어냈던 ‘초보 엄마’에게 과연 찬란한 해피엔딩이 찾아오고 있는 것인지,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조보아의 ‘스몰 웨딩’ 장면은 7월 23일 경기도 하남시에서 촬영됐다. 조보아는 전작이었던 ‘부탁해요 엄마’에서 약식 웨딩드레스를 입었던 경험이 있지만, 본격적인 웨딩드레스는 처음이었던 만큼 촬영 전부터 설렘을 드러냈다.

더욱이 조보아는 웨딩드레스 자태를 위해 장장 6시간 동안 무더위 속에서 드레스를 입고 제대로 먹지도 못한 채 서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얼굴 한 번 찡그리지 않은 채, 촬영을 이어갔다. 오히려 고생하는 스태프들을 배려하며 촬영에 집중했던 것. 결국 흐트러짐 없는 모습으로 떨리는 설렘, 깊은 눈빛에 어리는 애틋함, 미안함, 고마움 등을 복합적으로 열연해, ‘감격의 결혼’ 장면을 완성해냈다.

제작진 측은 “조보아의 친절한 매너, 열정적인 몰입에 현장에서는 박수가 쏟아졌다”며 “연약한 듯 절대 쓰러지지 않는 정효의 해맑음과 굳건함이 제대로 표현됐다.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1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이별이 떠났다’에서는 그동안 받아들이지 못했던 서영희(채시라)의 이혼을 마주하기로 결심한 한상진(이성재)이 과일바구니를 들고 뛰어가 영희와 마주하는 장면이 담겨 짠한 이별을 예감케 했다. 매주 토요일 밤 8시 45분부터, 4회 연속으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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