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분뇨 유출, 폭염 피하려던 피서객 '날벼락'

입력 2018-07-29 11:22  


경북 칠곡군 동명면 팔공산 자락의 한 축사에서 가축 분뇨가 인근 계곡으로 유출돼 피서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부터 소를 키우는 축사에서 가축 분뇨가 마을 도랑을 거쳐 아래 피서객이 찾는 계곡까지 흘러들었다.
이날 계곡 분뇨 유출은 축사 안 소에게 물을 정기적으로 공급하는 물통 밸브가 고장 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사 바닥으로 흘러내린 물이 가축 분뇨와 함께 계곡까지 흘러내린 것.
환경 당국은 주민 신고를 받고 가축 분뇨 차단에 나섰고 4시간이 지난 오후 1시께 유출을 막았다.
환경 당국은 축사 주인을 공공수역 가축 분뇨 무단방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계곡 분뇨 유출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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