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페북, 트위터 등 미국 기술주 폭락…‘제2 닷컴 버블사태‘전조인가?

입력 2018-07-31 13:48  

    4차 산업혁명이란 용어가 나왔던 2016년 1월 이후 지칠 줄 모르고 올랐던 미국 기술업종 주가가 올해 상반기에는 각종 사건에 휘말리면서도 잘 버티어 왔는데요. 지난주 이후 2분기 기술주 실적이 속속 나오면서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중심으로 급락하고 있습니다. 이러다간 2000년대 들어서자마자 세계 증시와 경제에 큰 충격을 주었던 IT버블 봉괴 사태 데자뷔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오늘부터 양일 간 연준 회의가 열리게 됩니다. 연준은 과연 어떤 조치를 내릴 것인지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최근 들어 미국 기술업종의 주가 흐름이 종전과 확실하게 다른 양상인데요. 먼저 그 움직임부터 말씀해 주시지요.

    -16년 1월 다보스 포럼, 4차 산업혁명 언급

    -같은 해 3월, 이세돌과 알파고 바둑 대결

    -그 이후 나스닥, 4차 산업업종 주도 상승

    -NYSE FANG+, 올해 3월까지 280% 급등

    -4월부터 ‘워블링 마켓’, 페북과 트위터 급락

    방금 ‘워블링 마켓’이란 용어를 말씀해 주셨는데요. 이 방송을 통해 한번 말씀해 주신 적이 있습니다만 다시한번 그 의미를 말씀해 주시지요.

    -워블링, 아기가 불안하게 걸어가는 모습

    -유포리아 현상이 있을 때 나타나는 장세

    -하이먼-민스키의 'someday-sometimes'론

    -wobbling market->dumping->flash crash

    -00년 9월 22일 인텔 -22%, 트위터 -20%

    올해 4월 3일 방송에서도 올해 ‘유포리아’ 국면이 버블 붕괴로 이어진다면 어느 사건이 단초가 될 것으로 보십니까?

    -90년대 유포리아 붕괴, 9·11 테러가 단초

    -18년 유포리아 붕괴, FAANG 이슈 주목

    -페이스북, 유권자 개인정보 유출사태 곤혹

    -‘기술주 1세대’->‘기술주 2세대’ 이전 주목

    -MAGA: 마이크로소프트·애플·구글·아마존

    기술주 급락 속에 오늘부터 양일 간 FOMC 회의가 시작되는데요. 어떤 회의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보십니까?

    -신흥국 중심, 7월 FOMC 회의결과 주목

    -한국, 이주열 한은 총재 금리인상 시사

    -‘go stop’ 금리변경, 7월 회의에서는 동결

    -경기진단, 1Q 성장률 4.1%->견조한 성장세

    -SOFA 도입 등 당면 현안 입장 정리 치중

    이번 회의에서는 동결된다 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과 므누신 재무장관이 Fed의 통화정책에 계속 언급하고 있지 않습니까?

    -트럼프와 므누신, Fed의 통화정책 언급

    -월가와 미국 학계, 우회적 통화정책 간섭

    -점도표, 12월 대비 중립금리 2.75->3% 상향

    -상반기 두 차례 인상, 하반기 두 차례 인상

    -장기전망 유지, 내년 3번, 2020년 1번 인상

    잠시 후에는 일본은행 회의결과가 발표되는데요.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가 긴축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지 않습니까?

    -아베노믹스가 무너지면 아베 정부 실패

    -아베노믹스 성공 위해 금융완화 더 필요

    -아베와 구로다, 작년 10월 선거 이후 갈등

    -구로다 50년만 연임 이후 독자적인 목소리

    -초금융완화 종결 여부, 미국 국채금리 영향

    이번 회의에서 일본은행이 금융긴축을 시사할 경우 미국 국채금리가 3%대 진입할 가능성이 있습니까?

    -경기보다 미국과의 통화정책 동조화 중점

    -수익률 조작·80조엔·마이너스 금리제 중지

    -ETF 매입한도와 대상 조정 등도 검토

    -월가, 10년 물 국채금리 3%대 진입 공포

    -엔화 투자, 비용과 스트레스 감안 실속 없어

    최근 들어 신흥국에서 다시 위기 조짐이 일어나는 가운데 인도와 브라질 중앙은행도 오늘부터 회의가 열리지 않습니까?

    -1차 신흥국 위기, 3월 이후 Fed 금리인상

    -2차 신흥국 위기, 자체적인 요인이 원인

    -이란->미국 경제제재, 파키스탄->재정파탄

    -브라질->10월 대선, 터키->대통령 월권행위

    -인도(6.25%)->인상, 브라질(6.5%)->동결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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