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수` 끝에 오는 2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바이오솔루션이 자체 개발한 골관절염 세포치료제 `카티라이프`의 연내 품목허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이정선 바이오솔루션 대표는 1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히고 "올해 중으로 카티라이프의 시판이 개시되면 흑자 전환에도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회사 측은 허가 획득을 통해 올해 영업이익 2억원을 올리고, 내년 44억원, 2021년 206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카티라이프는 연골전구세포를 작은 구슬 형태로 만들어 결손된 부위를 메우는 방식으로 관절염을 치료하는 제품으로,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위한 신청 접수를 완료했습니다.
이 대표는 "카티라이프는 환자 자신의 관절외 연골조직 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나이에 관계없이 적용 가능하고 안전성도 높다"며 "5년간의 추적 관찰을 통해 구조적으로 재생된 연골이 장기적으로 유지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저렴한 진통제 위주의 국내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에서 근본적인 연골재생이 가능한 차세대 골관절염 세포치료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회사 측은 동물실험의 대안으로 급부상하며 수요가 늘고 있는 `인체조직모델` 개발도 진행해왔는데, 올해 중으로 각막과 피부 모델에 대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테스트가이드라인(TG) 등재가 확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000년 설립된 바이오솔루션은 2015년과 2016년 두 차례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내부통제 미흡’을 이유로 고배를 마셨다가 이사회를 새롭게 구성하고 3번의 도전 끝에 `기술특례 상장`에 성공했습니다.
회사 측은 이번 공모로 360억~435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와 연구생산시설 확충 등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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