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사랑’이 초열대야를 한방에 날렸다. 마력을 되찾기 위해 흑마녀와 위험천만한 거래를 시작한 윤소희의 모습과 함께 국밥 마녀 3인방과 본격적인 한집살이를 하게 된 현우의 모습이 안방극장에 웃음과 설렘으로 동시에 선사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N 수목드라마 ‘마녀의 사랑’ 4회는 마력을 완전히 상실한 ‘마녀’ 초홍(윤소희 분)이 흑마녀와 위험한 거래를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성태(현우 분)가 초홍-제욱(이홍빈 분)의 다정한 모습에 질투심을 숨기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향후 펼쳐질 세 사람의 삼각로맨스에 기대를 높였다.
이날 성태가 초홍-예순(김영옥 분)-앵두(고수희 분)의 국밥집에 입성해 긴장감을 높였다. 성태가 자신을 옥죄고 있던 과거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마녀들의 이목을 피해 국밥집 곳 곳을 살피는 등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 것. 한편 예순-앵두는 성태에게 마녀라는 정체를 들킬세라 창고와 부엌은 절대 출입 금지라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고 성태 또한 둘의 행동에 의심을 더욱 품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 펼쳐질 이들의 한집살이에 궁금증을 높였다.
특히 초홍에게 점차 빠져드는 성태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초홍과 티격태격하며 앙숙 관계를 형성해가던 성태가 자신도 모르는 새 초홍을 신경쓰기 시작한 것. 성태는 초홍의 전 남자친구 민수(최태환 분)가 그녀를 찾아와 행패를 부리자 그에게 주먹을 날리는가 하면, 초홍에게 “신경이 써진다고, 내가”라는 말로 버럭 화를 내는 등 초홍을 신경 쓰는 마음이 드러나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무엇보다 현우의 질투는 그가 초홍-제욱의 다정한 모습을 목격한 뒤 정점을 찍었다. 둘이 평상 위에 아슬아슬하게 포개진 모습을 보고 당혹감을 드러낸 것. 특히 “남자 밖에 모른다”고 악담하는 성태에게 “당신 나 좋아하지?”라며 역으로 도발하는 초홍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아직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리지 못한 성태의 외면에도 불구, 서서히 초홍에게 빠져들고 있는 성태의 모습이 안방극장에 미소를 자아내게 했다. 더욱이 성태가 밤새 초홍을 떠올리며 잠을 설치는 모습이 그려져 그가 언제쯤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릴지 관심을 모았다.
그런 가운데 마력을 잃은 초홍이 끝내 흑마녀 화자(홍경연 분)을 찾아가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화자는 초홍이 갖고 있던 펜던트를 통해 의문의 여자가 불타는 환영을 마주한 후 그녀의 거래를 받아들였다. 또한 “운명의 남자를 찾아 키스하게 되면 평생 마력 걱정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과 함께 화자가 초홍에게 커다란 귀 모형을 전해주며 “운명의 남자가 나타나면 종소리가 울릴 것”라는 비책을 전해 관심을 모았다.
‘마녀의 사랑’ 4회 엔딩에서는 초홍에게 남은 시간이 단 3주라는 사실과 함께 그녀가 광장을 가득 메운 사람들 사이에서 운명의 남자를 찾는 모습이 담겨 시선을 모았다. 동시에 초홍을 보고 환하게 미소 짓는 제욱의 모습이 그려져 과연 제욱이 꿈에 그리던 초홍의 운명의 남자일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 윤소희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폭발, 시청자를 단숨에 매료시켰다. 커다란 귀 모형을 착용한 코믹한 비주얼에도 러블리한 매력과 꽃 미모를 뽐낸 것. 윤소희는 흑마녀가 내 놓은 비책이 요상한 모양의 귀 모형임을 알고 당황해 하며 보인 새초롬한 표정부터 모형 귀를 장착하고 마력을 되찾을 생각에 들떠 웃음 짓는 모습까지 다채로운 표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입가에 자동 미소를 자아내게 했다. 윤소희는 때로는 사랑스럽고 때로는 신비롭게 ‘마녀’ 강초홍을 완벽 소화, 매회 유니크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마녀의 사랑’ 4회 이후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오늘 윤소희 너무 사랑스럽다”, “오늘도 꿀잼”, “운명의 남자가 누구일까? 현우? 이홍빈?”, “현우 질투하는 거 사랑 시작인가요?”, “마녀 이야기 완전 취향저격!”, “한 시간이 금방 지나가네”이라며 폭풍 같은 반응을 쏟아냈다.
MBN ‘마녀의 사랑’은 50년 전통 국밥집을 운영하는 걸크할매-패왕색-러블리 만찢 마녀 3인방과 동거하게 된 국밥집 건물주의 얽히고 설킨 벗어날 수 없는 판타지 로맨스. ‘마녀의 사랑’은 매주 수, 목 밤 11시 MBN을 통해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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