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올해 2분기 매출 5조8,069억원, 영업이익 3,9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은 0.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0.8% 감소했습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1.7%, 0.5%, 25.2% 증가했습니다.
KT는 마케팅 비용 증가와 일회성 인건비 요인 등 영업비용 증가가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까지 적용된 구 회계 기준으로는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0.7% 증가한 5조8,824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15.7% 감소한 3,76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구 회계기준으로 사업별 매출을 살펴보면, 무선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1조7,0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선택약정 할인율 상향 및 선택 증가, 취약계층 요금감면 등 부정적 요인에도 새로 선보인 `데이터ON` 요금제가 출시 1개월 만에 50만 가입자를 돌파해 호응을 얻었습니다.
유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줄어든 1조1,96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유선전화 이용량이 줄면서 유선전화 매출은 지속 감소하는 추세지만 기가인터넷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 감소세를 줄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기가인터넷 가입자는 7월 말 기준 450만 가입자를 넘어 KT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의 52%수준을 돌파했습니다.
특히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IPTV 가입자 확대와 지니뮤직 등 자회사들의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6,042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이 가운데 IPTV 매출은 3,6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 늘었으며 IPTV 가입자는 767만명으로 같은기간 5.4% 증가했습니다.
윤경근 KT CFO(최고재무책임자)는 "무선, 유선, 미디어 등 핵심사업에서 서비스 혁신을 통해 가입자를 확대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는 다가오는 5G 시대를 대비하며 AI, 블록체인 등 혁신기술 기반 플랫폼사업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육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