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2% 감소한 380억 2,500만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1% 증가한 1조 6,428억 원, 당기순손실은 493억 9,100만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류비 지출 증가로 영업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2% 상승한 것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상반기 영업활동 현금유입 4,120억 원과 금호아시아나 그룹 사옥·CJ 대한통운 주식 매각으로 발생한 4,009억 원의 현금유입 등으로 7월 말 기준 차입금 규모를 3조 3,319억 원까지 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연말까지 차입금은 3조 2,000억 원, 단기차입금 비중은 30% 수준으로 낮추고, 내년 운용리스 회계 처리 기준 변경에 따른 부채비율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자회사 기업공개와 영구채 발행 등을 통해 자본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유가 및 환율 영향으로 재무실적 개선 폭이 크지 않았으나, 하반기에는 전통적인 항공업계 성수기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와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 매각 이익 등 2,000억 원의 추가 이익이 하반기에 반영되어 연말 추정 부채비율은 440%(연결)로 2분기 대비 158%p가 감소해 안정적인 재무건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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