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가 2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며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미래에셋대우는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276억원, 세전순이익 4355억원, 당기순이익 357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721억원, 2130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90.6%, 21.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571억600만원을 기록해 4% 감소했습니다.
미래에셋대우 측은 "2분기 실적 호조세의 지속은 자기자본을 활용한 투자금융(IB), 트레이딩, 이자손익 부문의 성과가 주요한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부문별 순영업수익을 살펴보면, 2분기 투자금융(IB)부문 수익이 1011억원으로 분기 사상 처음으로 1천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75.5% 증가한 수치로, 홍콩 더센터 빌딩, 미국 가스복합발전소, 호주 석탄터미널 등 대규모 투자 딜이 진행되면서 그에 따른 수수료 수입과 투자포지션 확대에 따른 캐리(carry)수익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레이딩(고유투자 포함) 부문은 803억원의 순영업수익을 거뒀는데, "채권 운용에서 선제적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양호한 성과를 실현하였고, 고유투자 부분에서는 상반기 진행한 대규모 투자 딜과 4차산업과 연관된 국내외 신성장기업에 대한 투자수익이 반영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자손익(배당포함) 부문은 2분기 순영업수익이 전분기대비 10.9% 증가한 121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미래에셋대우 측은 "해외부문의 경우 런던, 인도, LA법인에서 수익이 발생하기 시작했고 브라질,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나머지 해외법인들도 현지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어, 하반기 수익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글로벌 비즈니스 관련 수익 비중이 늘어난 것도 눈에 띄었는데, 회사 전체 순영업수익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수익 비중이 지난해 19%에서 올 상반기 27% 까지 확대됐습니다.
미래에셋대우 측은 "자기자본을 활용한 투자성수익 증가와 해외부문 수익비중의 지속적 확대는 미래에셋대우의 상반기 최대실적에서 주요한 요인"이라며 "`투자의 선순환 구조` 효과가 올해 하반기에 더 크게, 속도감을 갖고 나타날 수 있도록, 그리고 이러한 성과 등을 통해 세전 순이익 1조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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